[사진 모음] 사실 크리스마스라면 팔레스타인

뭐 설명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만 크리스마스의 무대는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암지구의 도시 베들레헴(Bethlehem). 인구 약3만. 그러기 때문에 여기에서도 이스라엘에 의한 점령의 그림자가 보인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서 이 도시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한다. 그러나 이른바 "성지순례" 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베들레헴 방문도 이스라엘에 의한 수탈을 받고 있다고 한다. 많은 투어는 이스라엘 측 업체에게만 수익이 되도록 마련되어 있고, 가이드에 의한 설명은 이 도시가 마치 이스라엘인 듯, 그리고 이 도시도 예외가 아닌 점령의 아픔이 없듯이 해설되며, 관광객들이 이 "이스라엘의 성지"를 만끽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이스라엘의 의도는 자신들이 새운 고립 장벽때문에 발등을 찍힌다. 베들레헴을 방문한 적지 않은 사람들의 블로그에는 베들레헴의 추억와 함께 그 추악한 장벽에 대한 위화감이 적혀 있다. 그리고 2002년, 약 한달간 계속된 성탄교회의 포위전은 이스라엘에 의한 점령의 부당함을 세계에 보여주었다.

혹시 이번 크리스마스에 베들레헴을 방문하려고 계획중인 분이 게신다면, 아래와 같은 사이트에서 정보를 모으고 팔레스타인의 현실과 함께 즐거운 여행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

Visit Palestine http://www.visitpalestin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