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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아랍
2007.04.11 09:55

“미군은 이라크를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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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남부에 위치한 나자프에서 지난 4월9일 이라크인 수 십 만 명이 참여한 반미 집회가 열렸으며, 집회 참가자들이 성조기를 불태우거나 짓밟기도 했다고 <알 자지라>가 보도하였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라크 경찰과 군이 나자프와 쿠파 지역 안팎의 검문소를 지키고 있는 동안 "부시를 타도하자, 미국을 타도하자”라고 적힌 수 백 개의 현수막을 들고 행진 하였습니다.  



이번 집회는 미군 주도의 점령군이 바그다드를 함락한 지 4년이 되는 날을 맞아 벌어졌습니다.
  
바스라 지역에서 온 아흐메드 알 마야히에씨는 “점령 4년 동안 우리 아이들은 죽임 당했고 여성들은 남편을 잃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점령자들은 ‘이라크는 자유롭게 되었다’, ‘이라크는 해방되었다’라는 구호를 내세웠습니다. 그런데 무슨 자유요? 무슨 해방이요? 파괴 말고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이 말하는 해방이나 그들의 주둔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우리 땅에서 떠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도인 바그다드는 통제가 심해져 주요 도로와 다리에는 24시간 통행금지가 내려졌고, 주민들은 공격이 두려워 집안에 머물렀습니다. 지난 2003년 4월9일 미군이 바그다드를 정복하자 바그다드 주민들은 미군을 환영했습니다. 하지만 유혈참사가 계속되자 지금은 미국을 비난하고 있습니다.

미국 주도의 침략 이후 지난 4년 동안 수 만 명 또는 수 십 만 명의 이라크인들이 사망하였습니다. 또 미군 사망자수도 3,275명가량 됩니다.

상처받은 어린이들

사망자 수만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점령과 전쟁의 고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중요한 일이 어린이들입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를 읽고 전쟁의 한 가운데서 거리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거리로 내몰리는 아이들. 사진 : 알자지라

이라크의 빈곤 상황은 지난 4년 동안 최고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이 깨끗한 식수와 보건의료, 교육 등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물품과 시설을 아주 적게 이용하거나 이용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관련 통계는 놀라운 상황을 보여줍니다. 어린이 25명 가운데 1명은 5세가 되기 전에 죽습니다. 4명 가운데 1명 또는 3백 만 명 이상의 어린이들이 영양실조 상태이며 5명 가운데 1명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진 : 알자지라

바그다드에 살고 있는 아흐메드 자바르씨는 낮에는 길에서 장난감을 팔고 있습니다. 아흐메드는 형제자매의 생활비를 벌기 위해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우리 가족은 7명이에요. 아버지는 바쿠바에서 테러리스트한테 살해 당했구요. 그래서 바쿠바를 떠나 바그다드로 오게 됐어요.”


사진 : 알자지라

시자드 알리씨의 부모님은 그가 다섯 달 때 돌아가셨습니다. 형제들이 그를 토브지에 있는 고아원으로 데려가기까지 시자드씨는 길에서 생활을 했습니다. 고아원으로 온 뒤 시자드씨는 친구들과 그림도 그리고 놀이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라크군과 미군은 언제나 저를 때리고 체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를 테러리스트라고 의심하였습니다. 내가 아무리 테러리스트가 아니라고 해도 소용없었어요. 그래서 이곳으로 오게 됐어요.”
  
미국의 이라크 점령, 지난 4년

2003년 3월20일 : 미국이 주도하는 침략 동맹군이 이라크를 공격하기 시작

2003년 4월9일 : 미군이 바그다드로 들어감. 사담 후세인 동상을 끌어내림. 쿠르드군과 미군이 키르쿠크와 모술 지역 장악

2003년 4월 : 미국은 사담 후세인 정권 당시의 주요 인물 55명의 체포를 위해 그들의 사진이 담긴 카드를 만들어 배포


성조기를 불태우는 이라크인들. 사진 : REUTERS

2003년 5월1일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종전 선언을 함

2003년 5월 :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미국 주도의 이라크 행정부를 지지하며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 조치를 중단함
2003년 7월 : 미군이 저강도 게릴라전을 치르고 있다고 인정

2003년 8월 : 바그다드에 있는 요르단 대사관과 유엔 사무소에 대한 폭탄 공격 벌어짐

2003년 12월14일 : 티크리트에서 사담 후세인 체포됨

2004년 4월~5월 : 미군이 운영하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벌어진 수감자들에 대한 강간, 학대, 폭행 등과 관련된 증언과 사진이 언론을 통해 알려짐. 나자프 지역에서 이라크인과 점령군 사이에 대규모 전투 벌어짐

2004년 6월28일 :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 미국 점령 정부가 이라크 임시 정부에게 권력을 넘김

2004년 8월 : 나자프 지역에서 이라크인들과 점령군들 사이에 또다시 대규모 전투 벌어짐

2004년 10월6일 : 미국 정부 이라크 조사단(Iraq Survey Group)은 사담 후세인 정권이 대량 살상 무기를 보유했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

2005년 1월30일 : 8백 만 명가량의 이라크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과도정부 선거가 치러짐

2005년 4월 : 의회는 잘랄 탈라바니(Jalal Talabani)를 대통령으로, 이브라힘 자아파리(Ibrahim Jaafari)를 총리로 지명


미국의 점령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이라크인들. 사진 : REUTERS

2005년 6월 : 마쑤드 바르자니(Massoud Barzani)가 이라크 쿠르드지역 대통령이 됨

2005년 12월15일 : 미국의 침공 이후 첫 이라크 총선이 치러짐

2006년 5월~6월 : 매달 100명 이상의 이라크인들이 각종 폭력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 발표

2006년 5월 : 누리 알 말리키(Nuri al-Maliki)가 새 이라크 총리가 됨

2006년 12월30일 : 사담 후세인 처형됨

2007년 1월 :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새로운 이라크 전략을 발표하고 이라크에 2만 명가량의 미군을 이라크에 증파하겠다고 함

2007년 3월20일 : 타하 야신 라마단(Taha Yassin Ramadan) 전 이라크 부통령 처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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