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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접한 아랍 국가들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이스라엘은 유대인들만이 아닌 아랍인, 드루즈인, 러시아인, 아르메니아인, 에티오피아인 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에 이스라엘 국가 영토 내에 남아 있던 팔레스타인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아랍 시민’이라는 명칭을 국가로부터 부여받게 된다.(사실 이스라엘 내 많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 명칭을 거부하지만) 서안지구와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이 ‘아랍 시민’들이 이스라엘 사회에서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어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며 가장 열악한 경제적/사회적 조건을 감내하고 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유대국가’ 이스라엘에 대한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이라는 측면도 있지만, 팔레스타인에 대한 식민주의 프로젝트는 그 보다 더 포괄적인 것을 담고 있다. 오늘은 서구 시온주의자들의 식민주의 프로젝트가 팔레스타인 아랍인들 뿐 아니라, 다른 문화 공동체, 심지어는 유대인에게조차 적용되어 왔음을 살펴보고자 한다.


네게브 베두인족

- ‘아랍 시민’들 중에는 팔레스타인인이 아닌 네게브 베두인족도 있다. 전체 아랍 시민의 12%를 차지

- 18세기 무렵부터 시나이 반도와 아라비아 반도를 떠돌던 베두인들의 후손으로 알려짐

- 이들은 현대 사회에서도 유목민 시절의 관습과 문화를 상당수 유지해 오고 있었으나 이스라엘 국가는 사회, 문화적으로 낙후된 이들에게 새 거주지를 제공해 정착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표면적) 이유로 그들을 삶의 터전에서 내쫓아 왔음.

- 이스라엘 당국이 베두인들에게 제공했다는 ‘마을’ 거주민들의 37% 이상이 실업과 가난에 시달리고 있음

- 이는 강제 철거와 사회적 배제의 결과일 뿐 아니라, 기존의 생활양식에 익숙해 있던 베두인들을 갑작스레 전혀 다른 환경으로 밀어붙인 결과이기도 함.


에티오피아계 유대인

 - 이스라엘 국가에는 ‘베타 이스라엘’이라고 불리는 에티오피아계 유대인이 약 12만명 가량 거주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에티오피아계 유대인들의 징집 비율은 95%에 달한다. 이는 다른 유대 집단 징집율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임.

 그러나 이들의 사회/경제적 조건은 이스라엘 내 다른 유대인 집단에 비해 현저하게 떨어지며 사회적으로 인종적 편견과 차별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들의 교육환경 또한 더없이 열악하다. 이들의 문맹률은 이스라엘 사회에서 가장 높아 한때 문맹률이 성인의 90%에 이르기도 했다.

-최근들어 시 기관이나 다른 부문에서 공개적으로 에티오피아인들의 이민과 입학을 거부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음


사마리아인

-사마리아인과 유대교도들의 분리와 반목은 아시리아 왕국의 북이스라엘 정복 이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722년 북이스라엘 왕국이 망하고 사마리아 지방에는 각지의 이민족들이 살기 시작했다. 이 이후로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이 갈라서는데,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타락한 유대인으로 보았으며, 반면에 사마리아인들은 이러한 견해를 부정하고 모세5경 만을 유효한 경전으로 보았다. 또한 예루살렘이 아닌 게리짐 산을 진정한 이스라엘의 성소로 여겼다. 이후 타 유일신 종교로 개종하는 이들이 늘어나 점점 그 수가 줄어들어 오늘날에는 700여 명만이 현재 이스라엘 국가 내, 팔레스타인 자치기구 관할 내에 있다고 한다. 대체로 이들은 정치적 지향성에 대한 언급을 삼가는 편이다. 이스라엘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마리아인들은 이스라엘 방위군에 징집된다. 소수 집단으로 분류되는 이들은 자신들의 종교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주변 문화(아랍이든 유대든)에 적응하려는 경향을 강하게 띄고 있다.


하레디(초 정통파 유대교도) 유대인들

-하레디 유대인들은 정통파 유대교도들중 가장 완고한 태도와 신앙을 유지하는 그룹이다. 유럽에서 시온주의가 출현하자 이들은 종교적인 이유를 들어 시온주의 이데올로기에 반대하고 이스라엘 국가 건설에도 반대하는 입장이었음. 이들에게 시온주의자들은 세속적 이데올로기로 ‘순수한’ 유대 전통과 종교를 더럽히는 이단 분자들이었다. 특히 당시의 하시딤 계열의 하레디 랍비들의 유대교 경전에 바탕을 둔 시온주의 반대는 훗날 비정치적이며 종교적인 반시온주의의 토대가 된다. 이들에 따르면 유대인들의 구원과 해방은 신의 뜻에 따라 이루어져야 하며 무력과 강제로 성서에 계시된 이스라엘 땅을 빼앗는 것은 신의 뜻에 위배된다는 것이다. 또 이들은 토라의 가르침이 다른 민족에 대한 반란과 전쟁을 금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시온주의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지어 어떤 랍비는 유대인 홀로코스트에 시온주의자들이 책임이 있다고까지 주장했다.

반대로 유럽에서 온 시온주의자들은 종교적 계율과 전통에 매달리는 이들을 원시적이며 사회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기생충으로 보았음. 심지어 일부 시온주의자들은 하레디 부모를 협박, 회유하여 하레디 가정의 자녀들을 세속적 유대인 가정에 강제 입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이스라엘 국가가 설립되자 서로 협상 및 타협을 시도했다. 가장 첨예한 대립이 되었던 사안은 역시 군 복무였는데 이들 하레디들은 군 복무를 토라가 금지하는 살상에 참여하는 일이라 여겨 엄격하게 금해왔던 것이다. 징집 문제를 두고 정치 지도부와 랍비들이 실랑이를 벌인 끝에 종교학교 ‘예시바’ 학생에는 군 면제 적용(이 법안을 ‘토라토 오마누토’라고 함; 하지만 예시바 바깥에 있으면 징집영장 발부) 이스라엘 국가는 이들을 회유하기 위해 1년의 유예기간(예시바 바깥에 있는 하레디 청년들에 대해)을 두었고 예시바가 제공하지 않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들(영어, 수학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는 지식 및 기술)을 마련했지만 유예기간을 거친 학생 중 단 3%만이 입대했다. 게다가 이스라엘 국가가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 수혜자의 다수가 하레디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이스라엘에서 이들의 실업률은 60%, 절대 빈곤률은 50%에 달함. 대부분의 직장과 기업에서는 군 미필자를 받지 않는데다가 다소 고립된 공동체 속에서 전통적인 교육만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사회에서 더욱 주변화되고 폐쇄화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이 다른 집단에 비해 전문 기술과 지식이 현저히 낮은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들은 현재 ‘이스라엘의 아랍 시민’으로 불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과 함께 이스라엘에서 가장 빈곤한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게다가 이들은 출산율도 높다. 한 가정당 6.5명 자녀 출산이라는 수치는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4.7명 출산율보다도 높은 것이다. 또 ‘봉건적이고 원시적인’ 집단으로서 ‘군대에 가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 이스라엘 사회에서의 편견과 차별 역시 엄청나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이스라엘 내에서 3분의 1이상이 이들을 혐오한다고 답했다. 같은 정통파들 사이에서도 이들 하레디들은 멸시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많은 정통파 유대인들 중에는 이들 하레디들을 국가의 의무를 회피하고 비난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에 따르면 유대 경전과 전통의 테두리에서도 얼마든지 총을 들고 군에 복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하레디 커뮤니티 내에는 시대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사회/정치 이슈에 관해 세 가지 경향이 생겨났다. 이스라엘 건국이후 일부는 자신들의 ‘유대적’ 전통을 침해 받지 않는 한에서 이스라엘 국가에 제한적으로 협조하자는 주장이 있어왔고 심지어 몇몇은 정치에 발을 담그기까지 했다. 이들 집단을 ‘아구다트 이스라엘’(이스라엘 연합)이라고 부른다. 이에 반발하여 하레디 유대인들의 비정치성을 유지하자는 에다 하카레이디스(하레디 공동체)는 시온주의와 정치 참여를 강력히 거부한다. 한편, ‘네투레이 카르타’(도시의 수호자라는 뜻으로 예루살렘에 있는 시나고그의 이름에서 따왔다)라고 불리는 하레디 그룹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이스라엘 건국 이전에 대대로 팔레스타인 아랍 이웃들과 평화롭게 공존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팔레스타인 아랍인들과의 연대를 호소하고 이스라엘 국가와 시온주의 극복을 주장한다.


드루즈인

-현재 이스라엘 북쪽에 12만명, 레바논에 45만명, 시리아에만 80만명의 드루즈인들이 살고  있다. 드루즈인들은 시아파 이슬람의 분파인 이스마일파에서 갈라져 나온 드루즈교를 신봉한다.* 이들의 종교는 이슬람과 가까운 아브라함 종교이지만 독자적이고 비밀스러운 교리와 체계를 유지해왔다. 이스라엘 국가 설립 이전부터 아랍 지역 각지의 드루즈파는 아랍 민족주의와 거리를 두어왔고 때로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프랑스는 레바논, 시리아 등지에서 대 드루즈 봉기(1925-27)를 진압한 후 각지의 드루즈인들에 대한 통제를 강화를 위해 드루즈 공동체의 프랑스 제국주의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게 만들었고 이들의 고립을 부추겼다. 1956년부터 이스라엘 국가는 드루즈인들에게 징집 제도를 부과해왔다. 이는 이스라엘 내 다른 아랍계 주민들에 비해 월등히 높은 사회/경제적 우위를 획득할 기회를 제공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스라엘 정치에서도 드루즈인들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2011년 18대 총선에서는 드루즈계 출신이 5석을 차지했는데, 이는 비율상으로 보았을 때 상당히 높은 수치이다. 이들 모두 드루즈 공동체의 이해를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스라엘 내 드루즈인들은 대체로 현 이스라엘 국가와 시온주의에 대해 강한 일체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한편, 1970년대 후반, 이스라엘 당국은 골란 고원에 거주하고 있는 드루즈인들에게 이스라엘 시민권을 제공했는데 그 중 겨우 10%만이 시민권을 받아들였고 나머지는 이스라엘 시민권을 거부한 채, 시리아 국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들에게 ‘골란고원 거주민들’이라는 명칭을 붙였다. 이들은 투표권도 여권도 주어지지 않은 채 골란 고원에서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이주하려면 이스라엘 당국으로부터 통행 허가증을 발부받아야 한다. 레바논에서 드루즈 공동체는 현대 레바논에서 적극적인 사회 참여로 알려졌으며 높은 교육 수준을 자랑한다. 이스라엘에서와 반대로 많은 레바논 드루즈인들이 팔레스타인 해방 투쟁에 공감하여 레바논 내 PLO 활동에 참여해왔던 것으로 알려졌고 팔랑헤 당과 자주 갈등을 빚어왔다. 많은 드루즈계 지식인들은 레바논 내 세속적 좌파운동에 참여해왔으며 드루즈 공동체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는 당은 ‘진보 사회주의 당’이다.


*드루즈교란?

이슬람 시아파의 분파 이스마일파에서 분리되어 나온 유일신교이며,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예수, 무함마드를 신의 사도로 존숭하지만 11세기초 이집트 파티마 왕조의 6대 칼리프 아부 알리 만수르 알 하킴 비 아므르 알라를 구세주로 받들고 윤회 전생을 받아들였고 독자적인 경전 <지혜의 서>를 가지고 있다. 이들의 교리/신학체계는 절충적이면서 동시에 엄격하고 비밀스러운 종파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비교(祕敎)적이고 신비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들의 비밀스러운 체계 때문에 종교로서의 드루즈는 최근까지도 외부세계에 잘 알려지지 않았고 그나마도 외부 종교학자들의 저술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신플라톤주의 사상과 그노시스주의(영지주의), 인도 철학의 영향도 지적되고 있다. 신도들은 자신들의 종교 때문에 생명이 위태로우면 거짓으로 신앙을 부정하는 ‘타키야’라는 권한이 주어졌다. 이로 인해 세대를 거쳐서도 드루즈교는 당시 등장했던 그 어떤 종파보다 훨씬 더 강한 결속력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아르메니아인

-현재 예루살렘, 텔아비브 야파, 하이파, 서안지구에 5,000명 가량의 아르메니아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팔레스타인, 레바논, 시리아에 오래 전부터 아르메니아인 공동체가 있어왔다고 알려져 왔지만 이 지역에 아르메니아인이 증가하게 된 것은 아르메니아 대학살 이후이다. 대체로 이들은 피난민 캠프에서 생활해 왔지만 근래 들어 교육수준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이전보다 높은 사회/경제적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전문 노동 분야에 많은 아르메니아인들이 종사하고 있다. 종파가 연관된 정치 부문에서 대체로 이들은 중립을 지켜왔고 이는 레바논 내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마론파 그리스도교 팔랑헤 민병대가 아르메니아인들이 거주하는 마을을 공격하자 이들은 아르메니아 혁명 연합(다슈나크)을 중심으로 팔랑헤에 저항하기도 했다. 그 이후로도 종파/정치 문제에 있어서는 중립을 지켜왔지만 레바논과 시리아 등지에서 아르메니아인들은 상당한 문화적/정치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레바논에서 아르메니아 혁명 연합은 쿠르드 노동자당(PKK)과 연대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대체로 그리스도의 단성론을 받아들인 동방 교회 중 하나인 아르메니아 사도파(혹은 아르메니아 정교회)를 신봉한다.


마론파 그리스도교도

2000년 이스라엘 군대가 남부 레바논에서 철수하면서, 남부 레바논의 마론파 민병대들과 가족들 수천명 가량이 갈릴리 지방으로 이주해 왔다. 역사적으로 레바논을 분리 통치하려는 프랑스 등의 제국주의 책략에 따라 제국주의 세력은 마론파 그리스도교도들 사이에 친 제국주의, 친 서방 엘리트들을 양성해 왔고 이들은 사회/경제적 특권을 부여받았다. 마론파 그리스도교도들은 그 이후로 다른 종파, 특히 이슬람계 주민들보다 훨씬 더 높은 사회/경제적 지위와 기회를 부여받았으며, 많은 부르주아 지식인들이 아랍 민족주의에 대비되는 페니키아주의라는 어용 민족주의를 마론파 그리스도교도들에게 유포시켰다. 당연히 마론파 주민들과 무슬림계 주민들 사이는 더욱 멀어졌으며 미국과 신생 제국주의 국가 이스라엘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부추겼다. 사회, 경제적으로 마론파에 비해 소외되어 있던 무슬림계 인구가 그리스도교도 인구를 초과한 이후에도 이들은 정치적 헤게모니를 놓지 않았다. 사회, 정치적 특권을 지닌 마론파 계열의 지배 계급은 팔랑헤(혹은 카타에브 당)라는 극우 민병대 겸 정치 조직을 결성하여 레바논 내 팔레스타인 게릴라들을 탄압하고 학살하는 데 앞장섰다.

하지만 최근들어 마론파 레바논 주민들과 이슬람계 주민 사이의 관계는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마론파 그리스도교의 정식 명칭은 마론파 가톨릭 교회이며 그 기원은 4세기 경 시리아 지방에서 활동했던 수도승인 마론이 세웠다고 전해진다. 1182년부터 로마 가톨릭 교회와 완전한 일치를 이루었으며  아랍지역에 있는 동방 교회 중 바티칸과 가장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독자적인 언어와 전례를 유지해 왔다.


이주 노동자들(중국인, 파키스탄인, 터키인, 러시아인등)

이스라엘에서 비유대인 이주 노동자는 25만명 가량으로 추산된다. 이는 이스라엘의 전체 노동력의 10% 정도 차지. 인티파다 이후 팔레스타인인들의 저임금 노동력이 국가 통제로 인하여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스라엘 자본의 입장에서는 소위 ‘저비용 고효율’의 원천이 급속도로 줄어드는 셈이기 때문에 중국, 동남 아시아, 동유럽 등지에서 노동력을 ‘수입’하게 된다.

 말할 것도 없이 이들의 노동 조건은 열악하기 그지없으며 ‘유대 국가’를 표방하는 이스라엘의 국가주의는 사실상 이들의 이민과 정착을 차단하고 있음.

 이들은 주로 건설 노동, 가사 노동, 성 노동 등 기피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현재 이스라엘에는 중국에서 온 23,000명의 이주 노동자가 있는데, 절반 이상이 실업 상태 이거나 비자 기간이 만료된 상태에서 일하고 있다.



정리하면서 느낀 것들


- 자료를 문서로 정리하면서 정보를 얻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대전에 제가 자주 다니던 도서관들을 다 둘러봐도 제가 얻어낸 것은 극히 미미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인터넷과 책 여기저기에서 짜깁기부터 시작해야 했는데, 이 짜깁기한 자료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는 것도 보통 일은 아니더군요. 한편으로 느낀 점은, 이런 식의 사실 나열과 서술형 정리는 자칫 잘못하면 해당 문화와 역사에 대한 피상적 접근과 (서구인들이 가졌던) 문화적 타자에 대한 프리즘을 극복하기가 어렵겠구나 라는 점이었습니다. 가령 레바논, 팔레스타인, 시리아 등지의 드루즈 공동체들이 왜 각기 사회/정치적으로 전혀 다른 방향의 역사를 밟아 왔는가라는 문제는 쉽지 않은 문제인데요. 문화적 타자들에 대한 주류 학계의 시각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그 어떤 해방적 가치를 내새우는 운동도 시혜자적 관점을 탈피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문제는 우리에게 알려지는 역사 자료도 주류의 프리즘을 그대로 거쳐온 것들입니다.


- 이스라엘에 무려 수만명 가량의 중국 노동자들이 있고 매우 위험하고 열악한 노동 환경에 처해져 있다는 사실은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재 ‘세계의 착취 공장’이라고 불리는 중국의 노동력 ‘수출’이 강한 국가주의 이데올로기를 바탕으로 하는 이스라엘 국가의 노동 시장에 까지 미치고 있다는 가공할 만한 현실은 어찌보면 우리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다고 느껴졌습니다..


-  부족한 준비에도 열심히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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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뎡야핑 2012.06.27 13:03 (*.231.133.50)

    본문에 쓸데없는 태그가 따라붙어서 그거 다 지우고 문서 제목에 heading 태그를 다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아 제목도 원제목으로 수정하고 세미나 발제용이라는 걸 괄호 처리했구요.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들에 제가 일상적으로 하는 작업이니 개의치 않으시길~~


    부족한 준비라뇨!! 이렇게 좋은 내용을 널리 공지하지 않고 우리끼리만 해서 아쉽고 미안했다능...ㅜㅜ 다음에 세미나할 때는 많은 분들을 초빙하리!!!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고마워 죽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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