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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축구 선수로 뽑혀 대표팀에 합류하러 가던 중 갑자기 ‘테러리스트’ 라며 붙잡혀 3년간 재판 없이 구금되어 있던 25세의 청년 마흐무드 사르삭이, 92일간의 단식 투쟁 끝에 드디어 풀려나게 되었습니다. 당장은 아니고, 7월 10일에요. 76킬로이던 몸무게가 51킬로가 되고, 의사가 생명이 위험하다 는 소견을 내린지 일주일이 지난, 단식 투쟁 92일만에 풀어주겠다는 약속을 한 거지요. 왜 잡아놨길래 그냥 풀어주는 걸까요?

온갖 국제법과 협약을 위반하며 팔레스타인 땅을 불법 식민 지배하고 있는 이 스라엘은 "행정 구금"이라는 사법 질서를 파괴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 다. 사람을 일단 잡아가둔 뒤 어떤 죄목으로 수감되었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기소하지도 않은 채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무죄 추정의 원칙을 전면적으로 위반하며 기한 없이 구금 기간을 한없이 연장하며 사람을 가둬 두고 있는 것입니다.

2012년 3월 기준으로 이렇게 이스라엘 감옥에 행정 구금당한 팔레스타인인은 무려 320명이고,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5년이나 붙잡혀 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팔레스타인 정치범들은 올 3월부터 두 달간 단식 투쟁을 벌여 지난 5월 중순 독방 수감 금지, 구금 기간 제한, 가족의 면회를 받을 권리 확대 등의 요구안의 일부를 관철하였습니다. 그리고 행정 구금당한 사람들의 경우 재판을 받거나, 기소하지 않을 거면 구금 기간의 자의적 연장 없이 바로 석방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런 합의안을 받은 수감자들은 단식 투쟁을 끝내었지만 이스라엘은 1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다른 정치범들이 단식 투쟁을 멈춘 뒤에도 계속해서 단식 투쟁한 세 사람 중 92일간 단식 투쟁한 사르삭만을 석방하겠다고 한 것은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불법적이고 자의적인 행정 구금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실제로 남은 두 사람 중 한 사람인 아크람 리카위의 단식 투쟁이 70일을 넘어섰지만, 이스라엘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단식 투쟁을 통해 풀려난 한나 살라비와 카데르 아드난의 경우, 각각 43일과 66일의 투쟁 끝에 죽기 직전이라는 의사의 선고를 받고서야 자의적 구금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축구 선수 마흐무드 사르삭은 결국 풀려나지만, 3년 전 대표팀에 합류하려던 그의 꿈은 완전히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언제까지 이스라엘이 죄없는 사람들을 재판도 없이 감옥에 가둬두는 것을 용인해야 할까요? 우리는 요구합니다.

- 이스라엘은 5월 15일의 합의사항을 이행하라!
- 이스라엘은 재판없이 행정 구금당한 사람들 전원을 즉각 석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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