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정부에 보내는 항의서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야만적인 군사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6월28일부터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대규모 군사공격을 벌여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엄청난 고통을 가하고 있다. 도로와 건물, 학교 등이 파괴당했으며 어린 아이들마저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있다.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이 폭격과 체포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피난을 떠나거나 집 밖을 나서지 못하고 있으며, 일부러 저공비행하는 전투기에서 나온 소음으로 학대 받고 있다.
또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있던 발전소를 파괴하여 전기 공급마저 중단 시켰다. 전기 공급의 중단은 냉장고를 사용할 수 없어 더운 여름 날씨에 식료품이 썩어 간다는 것을 의미하며, 병원에서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기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와 같은 군사 공격의 명분으로 이스라엘 정부는 지난 6월25일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이 억류하고 있는 길라드 샬리트 상병의 구출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스라엘 정부가 실제로 노리는 것은 지난 1월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집권한 하마스 정부를 붕괴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하마스 정부는 다수의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민주적인 방법을 통해 선출한 정부로 이스라엘과 미국 등이 나서서 붕괴시키려는 것은 부당한 정치 행위이며 폭력이다.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는 1948년 팔레스타인 지역을 강제로 점령해서 탄생했다. 즉, 이스라엘은 점령국가이고, 팔레스타인은 이스라엘의 식민지이다. 수 십 년에 걸친 식민 통치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학살, 고문, 체포, 추방하였으며 기본적인 생존권마저 철저히 무시해 왔다. 그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군사공격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국가테러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인류 역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현재 이스라엘 정부가 저지르고 있는 전쟁과 학살, 파괴와 살인이 아니라 자유와 평등, 정의와 평화가 숨쉴 수 있는 새로운 사회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하지만 이스라엘 정부가 이러한 인류 역사의 흐름을 계속해서 부정한다면 그것은 스스로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시키며 자멸해 가는 길이라는 것 또한 알아야 한다. 따라서 오늘 국제연대행동에 참여한 우리들은 이스라엘 정부에게 아래와 같이 요구한다.
우리의 요구
-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에 대한 야만적인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하라.
- 이스라엘 정부는 파괴된 건물과 사회기반 시설 등을 복구하고,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
-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정부의 존재를 인정하고 수감자 교환 등에 관한 협상에 나서라.
- 이스라엘 정부는 군사점령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2006년 7월 10일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군사 공격 중단을 요구하는 국제연대행동 참가자 일동
(이 집회의 공동주최 단체는 경계를넘어, 국제민주연대, 다함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회, 인권실천시민연대, 인권운동사랑방,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입니다. 그리고 파병반대국민행동이 후원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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