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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차 - 팔레스타인에 대한 관심은 인간에 대한 예의

올리브, 2005-06-16 10: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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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캠페인에서 만남 사람들 - 25
민주노동당 김종철 최고위원

* 56차 화요캠페인에는 민주노동당의 김종철 최고위원이 함께 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현재 민주노동당 중앙연수원장을 겸하고 있고, 지난해 국회의원 총선거 때는 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았었습니다. 다음은 김 최고위원이 캠페인에서 발언한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 이스라엘은 성서에서 기록하고 있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근거로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직 성서의 기록만을 근거로 내세워 이 가나안땅에 유대민족 국가

를 건설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살고 있던 땅을 강제로 점령했고, 또 이스라엘이라는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민중들에 대한 학살과 폭력을 자행했고, 지금도 끊임없이 영토를 확장하며 팔레스타인 민중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무런 힘도 없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억압하고 심지어는 고문까지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서에서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미 오래전부터 팔레스타인 지역에 살고 있었던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저항할 힘조차 없었던 사람들을 학살하면서 자신들만의 국가를 건설했습니다. 이는 평화를 사랑하는 하느님을 믿고 있는 그들의 종교적 신념과 현실과의 괴리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스라엘 때문에 팔레스타인에서는 지금 끊임없이 사람을 죽고 죽이는 비극이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현재의 이스라엘 총리인 아리엘 샤론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 샤론은 총리가 되기 이전에도 수차례에 걸쳐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기습공격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강경정책을 고수해 온 인물입니다. 그리고 2001년에는 동예루살렘에 있는 이슬람 사원을 정치적 야욕을 위해 전격적으로 방문해 팔레스타인들의 분노를 촉발했고, 이를 계기로 제2차 민중봉기를 일으키도록 한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팔레스타인의 봉기를 진압하겠다는 것을 명분으로 총리가 된 인물입니다. 아울러 총리가 된 이후에는 팔레스타인 지역으로 유대인을 이주시키는 정착촌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고립장벽 건설과 영토확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살과 폭력, 고문에 대해 책임지고 해결해야만 합니다. 그런데 샤론은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수습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과 정권유지에만 골몰하고 있으며, 오히려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팔레스타인 땅에서 완전히 추방하려고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스라엘과 샤론 총리가 정말로 하느님의 민족이며, 하느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까? 그게 아니라 이스라엘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의해 이루어졌던 홀로코스트(대량학살)의 아픔과 고통을 아무런 상관도 없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을 보복대상으로만 삼아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과거 일제 식민통치 시절 살인과 고문을 당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는 우리는 이러한 이스라엘을 좌시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억압을 외면하는 것은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예의가 아닙니다. 우리가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인권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희들이 서 있는 이 건물에는 이스라엘 대사관이 있습니다. 저희는 대사관을 향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과 점령이 정당하지 않다는 것을 분명히 전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점령이 계속될수록 세계로부터 스스로 고립되어 간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 우리의 할 일입니다. 지구 정반대편에서 벌어지는 일이라 외면하지 말고, 점령을 계속하고 있는 이스라엘과 어린이, 여성, 장애인까지 무차별 학살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에 대해 더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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