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흥에서 살고 있는 냐옹입니다. 오랫만에 옛날로 돌아온? 홈피에 들어오니 기분이 묘하네요. 아 옛날이여
서울 생활을 접고 시골로 내려와서 놀며 쉬며 살고 있는데요
늘 가슴 한켠에 팔레스타인에 관한 작은 모임을 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다 드디어 첫 모임을 하게 되었어요.
장흥 친구들과는 일단 모이면 먹고 하는(?) 풍습이 있는지라 ㅎㅎ
같이 팔레스타인 샐러드, 일명 따블레 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요. 팔과 레바논에서 많이 먹는다는 샐러드입니다.
팔레스타인 이야기를 나누기 전 같이 샐러드를 만들었어요
재료
토마토, 오이, 파슬리, 민트, 레몬, 올리브유, 양파, 마늘
룻밤님이 열심히 깍둑썰기 하고 계시네요. 원래 샐러드만 먹기로 했는데 다들 피타빵 먹고 싶다고 하여
룻밤님이 피타땅 혹은 탔다빵 ㅋㅋ 을 해오셨어요
룻밤님이 한 요리를 하시는 분인데요, 팔레스타인 빵 이라고 검색을 했더니 자료는 나오지 않고
맨 처음 보이는 이미지가 가자에 폭격된 집 안에 아이가 빵을 먹고 있는 사진이었대요
그래서 또르르 룻밤님은 오늘도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피타빵이 있으니가 갑자기 홈무스도 먹고 싶었지요.
그래서 은별님(사진에서 가장 환히 웃는 여인)이 완두콩으로 만든 홈무스까지~~ 만들어오셨습니다.
완두콩 홈무스도 짱짱 맛잇규요
이렇게 성대해진 식탁을 보니 팔레스타인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강진, 해남, 장흥 등지에서 모인 친구들입니다.
먼 걸음 해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해요^0^
같이 음식을 만드니 자연스레 팔레스타인의 기후, 농작물 등에 대해 얘기하게 되었어요.
그러다 보니 또 자연스레 이스라엘의 점령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음식을 같이 해먹고 나니 이미 한 시간이 훌쩍 넘어있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팔레스타인에 대해 이야기 할 때는 늘 정신이 아득합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할 얘기가 많고 너무나 복잡해서 무엇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거든요
그래서 늘 허둥지둥 이것저것 막 이야기 하게 된 것 같아요.
우리의 이야기는 팔레스타인에서 시작하여 프랑스 공공구역에서의 히잡착용 금지로 넘어가 갑자기? 시골에서 농사짓는 고달픔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가,
누군가의 취직을 축하하기도 하고, 사주 강의는 언제 하느냐로 끝이 났습니다
각자 위치한 자리에서 또 다음 팔레스타인 이야기 나눔을 기약해 봅니다.
다들 반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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