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추석전 판매한 참기름 판매 수익금이 팔레스타인의 한 가정에 전달 되었습니다..
팔회원들도 함께 구매를 해 주셔서 감사하구요.. 수익금은 팔레스타인에 있는 파티마&라흐마 모녀에게 전달 되었습니다.
다음은 팔레스타인에 있는 미니가 누리에게 보낸 메일 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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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파티마(51세)씨와 라흐마(17세)씨 두 모녀가 사는 집에 갔었어.
여기서 우리와 함께 일을 하고 있는 와엘이 이 마을에서 가장 지원이 필요한 집이라고 해서 가게 됐어.
와엘은 YDA(YOUTH DEVELOPMENT ASSOCIATION)이라는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어.
파티마 씨의 남편은 4년 전에 병으로 죽었고
지금은 두 모녀가 월세 10만원짜리 집에서 살고 있어.
그런데 라흐마 씨가 신경 장애, 지적 장애, 알레르기가 있어.
어제 집에 가서 파티마 씨와 얘기를 하는 내내 몸을 앞뒤로 흔들고 누웠다가 앉았다가 하고 알 수 없는 소리를 계속 내고 그랬어.
한번씩 벽에 머리를 박기도 하고 옷을 벗기도 하고 그런데.
파티마 씨도 몸이 안 좋아서 일을 할 수도 없고...
지금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살고 있대.
사진 2장 첨부해.
두 모녀 사진과 엄마가 가끔 딸을 묶어 두기 위해 창틀에 매어둔 끈이야.
장애에 관해서는 니가 나보다 훨히 잘 알거라 생각해.
너희가 30만원 보낸다고 했잖아.
환율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는데 대강 1달러에 1200원 계산하니깐 250달라 나오더라구
그것을 다시 이곳 돈인 셰켈로 바꾸니깐 9백몇십셰켈 나오더라구.
내가 조금 더 보태서 1천셰켈 만들어서 와엘에게 맡겨서 전달하기로 했어.
그리고 다음부터는 와엘 계좌로 입금을 하면 와엘이 전달을 할 거야.
와엘이 몇번이고 너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라고 했어.
정말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표정을 너희들도 봤어야 하는데...
와엘이 너희들 주라고 선물도 줬어.
내가 한국 가서 줄게.
와엘 계좌 관련 정보야.
일단 가지고 있고 다음에 송금할 때 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내가 확인해 줄게.
너희 이름은 GURA와 NURI라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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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판매 수익금은 총 281,000원입니다..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그래도 형편이 안좋은 한 가정에 따뜻한 도움이 되겠지요. 선듯 참기름을 구입해 주신 여러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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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발칙한
2009-11-01 18:39:01
아름답군여 ㅠㅠ
반다
2009-11-13 21:56:24
와엘이 누리와 구라에게 정말 많이 감동한 것 같드라구...
누리와 구라도 팔레스타인 가서 파티마 모녀도 만나고 아름다운 청년 와엘도 만나면 좋으련만~
멋진 사람들 같으니라규. 전부다, 모두다, 모조리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