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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오신 혜자님을 만나고...

반다, 2009-07-20 00: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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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날 비 많이 오던 저녁 사무실에 갔더랬어요.
샷다를 올리는데, 비에 젖은 하얀 종이가 바닥에 간신히 붙어 있더군요.
'기사 보고 방문했습니다. 전화 한본주세요.0000-0000 정혜자'
수진 말에 의하면 제일 교포 라는 분이 낮에 전화를 주셨다고 하더군요.
막상 전화를 하니 전화 연결은 안되고.
금요일날 10시 넘은 시간에 사무실로 전화가 왔습니다.
조금 서툴은 한국말로 만나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일요일 오후 안국역 6번 출구에서 연결되지 않는 전화번호를 계속 누르며 초조하게 두리번 거리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말을 걸더군요.
"음음...팔레스타인..."
안도를 하며 인사를 하려는데, 그분의 첫 마디.
"제가 나이가 많아서 이상하죠, 죄송합니다."

정혜자 님은 제일 교포시고, 이모님이 병환이 깊어서 문병차 한국에 잠시 왔다고 하셨습니다. 친구가 팔레스타인 관련 활동을 해서 재팬포럼(저희가 얼마전에 일본의 팔레스타인 활동단체에 원고를 썼던)에 가입하게 되었고, 한국으로 출국하는 날 제팬포럼 소식지가 도착해서 들고, 비행기에 타셨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제팬포럼 소식지를 읽다가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기사를 읽고는 너무 반가운 마음에 무턱대고 마침 곁에 있던 대학생 분에게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약도를 알려달라고 하셨답니다. 꼼꼼히 적은 약도를 보여주시더라구요.
젊었을 적에 한국말을 배우기 위해 한국에 왔었는데 박정희 시대였어서 무척 어려운 시대였다면서 손사레를 치시더군요.

혜자님은 일본에서 귀화하지 않고 제일교포로 산다는 것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삶과 비슷하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색깔의 신분증을 갖고 살아야 하고. 특히 총련계라면 여권이 없어서 외국에 나갈 때마다 다시 일본에 돌아 올수 있다는 증명서를 받아서 출국을 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혜자님은 일본에 귀화 한다는 것은 천황의 딸이 되겠다고 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귀화하지 않았고, 많은 교포들이 일본과 한국 이름을 겸해서 쓰는데 자신과 자신의 딸들은 아직도 한국 이름만 써서, 딸들의 경우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라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일본 사람들이 제일교포들에게는 불친절하고 차별을 하지만, 한국 유학생들에게는 친절하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어요.
자신의 딸들에게 한국말과 문화를 알게 해 주고 싶어서 조선인학교('우리학교'라는 다큐에 나온 그 학교)에 입학하게 하셨다고 하더군요. 지금은 모두 졸업을 했고.
자신은 일본인과 결혼했는데 일본인 호적으로 두 딸을 올리고 싶지 않아서 80년대에 한국에 방문해서 본인의 본적지인 충북에 가서 자기 호적에 두 딸을 올려달라고 했데요.
당시는 호주제가 변경되기 이전이라 여성의 호적에 자신의 자식을 올리기 어려웠을 때인데, 이삼일 동안 동사무소에 하루 종일 앉아있었다고 합니다. 동사무소 직원이 나중에 지쳐서 호적을 써주고는 그 문서를 혜자님에게 거의 던지듯 건네 주었다면서 당시 동사무소 직원 흉내를 내시더라구요.

일본 적군파 이야기도 물어 보고, 팔레스타인여성 세미나 할때 얘기했던 우에노 치즈코에 대해서도 물었었죠. 세계 동시 혁명을 꿈꿨던 적군파이야기도 해주시고, 우에노 치즈코와 조한혜정이 함께 쓴 경계에서 말한다라는 책이 일본에서도 번역된게 있어서 읽어보셨다고 하시면서. 우에노 치즈코의 책들은 무척 좋지만, 다소 엘리트주의가 강한것 같다며 반감을 표하기도 하셨구요.
제가 일본 젊은 친구들이 남한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북한에 대해 굉장히 강한 거부감을 표하는 이들을 만난적이 있어서 놀랐었다는 이야기를 하자. 예전에 북한에 의해 납치되었던 일본인 8명의 이야기를 하시면서 일본 정치인들이 그것을 얼마나 많이 이용하면서 여러 문제를 봉합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셨어요. 조선의 통일을 일본 정부가 두려워 하기 때문이라고 하시고. 대략 알고 있던 이야기 였지만, 직접 설명을 들으니까 뭔가 다르게 다가오던군요.흠흠..
한국에서 일본의 현재를 보면 한국의 10년뒤를 알수 있다는 말이 있다고 하면서, 운동사회도 비슷한 지점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고 물었어요. 한국의 96년도 연대항쟁 이후 대학 운동이 무너진 것이나 일본에서 70년대 비슷한 일이 있었고, 그 이후 대학운동이 무너졌다는 이야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했거든요.
혜자님은 96년도 그 일에 대해 알고 있다고 하시면서, 1970년대 일본의 학생운동은 제일교포 학생들의 운동이나, 한국의 419로 부터 영향받은 것도 많으리라고 생각한다고 하셨어요. 이건 처음 들었던 이야기라서 정말 흥미로웠어요. 더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리ㅜㅠ
흠흠... 그리고 또 되게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다 적을수 없어서 아쉽.
팔레스타인 문제 관련해서 일본의 좋은 관점을 가진 활동가들이 많다면서 야마시다 용혜와 문유자 라는 분을 추천해 주셨어요. 문유자 님의 글은 우리 기사가 실린 제팬포럼의 이번 호 소식지에 실렸다면서 주변에 일본어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번역해서 읽어보라고 하시더라구요.(제팬포럼에서 아현동 사무실로 저희 기사가 실린 소식지를 여러부 보내주셨어요.)
혜자님이 유태인들의 디아스포라 이야기를 많이하지만, 조선-한국인의 디아스포라 역사도 많다고 하셨던 이야기와 한국에서 종군위안부 문제가 많이 주목을 받지 못하고, 기념관 건립 기금이 일본에서는 많이 모이는데 정작 한국에서는 많이 모이지 않는 것 같다며 무척 안타까워 하셨어요. 제게 그 이유가 뭐냐면서 종군위안부라는 존재에 대해 여전히 사람들이 부끄럽고 지우고 싶은 역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냐고 물었는데, 저는 그런 사람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닌것 같다고 답변했는데...그리고 또 뭔가 더 주절거렸는데 정작 내가 한 말은 기억이 안나네요-_-


혜자님에게 민족이라는 것은 무얼까, 국적이라는 것은 무얼까라는 생각을 이야기 도중에 여러번 했는데... 미처 질문을 못드렸어요. 제가 일찍 자리를 뜨는 바람에....
중간에 온 뎡과 바톤터치 하고 왔으니, 뎡이 이야기를 들었으려나요. 이후 이야기 전해주어.

오늘 두시간 동안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다 적고 싶은 마음인데....
휴휴...


지난번에 제프를 만났을 때도 느꼈던 것인데, 그 열정 같은 것.
무게나 권위 같은게 아니라, 즐겁게 호기심 어린.
그것을 마음이 '젊다' 라는 식으로 젊음에 우월성을 부여하며 젊은이와 같은 열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진 않고.
흠흠 뭘까.
그리고 또 하나는 혜자님이 뭔가 어느 단체 대표라든가, 무슨무슨 곳의 누구라는 식의 직함을 걸지 않고서도! 암튼 저는 그냥 평범한 사람이예요. 갑자기 연락해서 바쁠텐데 만나자고 해서 정말 미안하다며 조심스러워 하시는 모습에 제가 다 미안한 마음이 들었고.
암튼 혜자님과의 만남이 참으로 좋았어요.
나이가 많아서 미안합니다, 라는 깍듯한 첫마디가 마음에 너무 걸리구요.
지금 20대인 혜자님 딸들이 엄마는 하고 싶은데로 하며 사는 사람이니까 괜찮아, 하고 싶은데로 계속해.
라고 했던 말에 왠지 웃음이 번지기도 하고.
엔화가 비싸서 부자여행자가 되어 버렸다며 밥값을 계산하시는 유머가 너무 좋기도 하고.
한국에서 일어난 많은 일들에 대해서 제게 묻기도 했는데.
제가 저질의 답변을 조금했고. 어떤 답변은 하지 못했죠.
이를테면 예전에 에드워드 사이드가 한국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시 한국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냐. 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답변은 잘 모르겠습니다, 였습니다ㅜ
한국의 88만원 세대에 대해 얼마전 한국을 방문한 아마미타 카린이 쓴 르포를 읽었다면서 일본의 프리터 젊은이들이에 대한 이야기도 하셨어요. 일본에서 정치에 관심을 갖고있거나 사회운동을 하는 이들은 50,60대가 많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젊은이들에 대해 물으니. 오히려 20대들은 90년대 중반 오옴진리교 사건이나 대지진등 불안한 시대를 보며 자랐고, 현재의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여러 작가와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는데, 엄청난 독서광 이신 것 같더라구요.


문득 생각나서,
제안 하고 싶은 것 하나는.
제팬 포럼에 우리도 원고 청탁을 해서 그 단체 활동과 소개에 대한 글을 받아서 울 홈페이지에 올리면 어떨까라는 것.
또 하나는 혜자님에게도 원고 청탁을 함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메일은 안쓰시고, 우편으로만 소통 가능하시답니다. 주소는 받아왔어요. 라피끄와 버튼을 보내드리고 싶어서...


야심한 밤에 해야할 많은 일들을 미루면서 헉헉 적었네요.
순이님 발제 리뷰도 써야 하공, 썸머님 초청 셈나 리뷰도 써야 하고.고..고..
고고씽. 할수 있을까;;;


그리고 대화 도중 한국어 발음이 서툴러서 미안하다고 연신 말씀하시는 혜자님을 보면서, 영어권 애들은 왠만한 곳에서 다들 자신의 모국어로 말하면서 상대로 부터 영어가 서툴러서 미안하다는 말을 듣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는.
혜자님에게 한국어가 서툴은 것은 너무 당연한데, 계속 나에게 미안하다고 하시는게;;
물론 거기엔 그것과 다른 결로 혜자님이 자신의 '조국' 의 말을  잘 해야한다는 나름의 가치의 작용이었겠지만. 암튼.

혜자님 너무 반가웠어요.
여기 글을 못 보실 가능성이 많겠지만...
연락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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