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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테러리스트와 다르지 않다(20080626)

올리브, 2009-10-22 1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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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난 2008년 6월26일에는 12번째 이라크/중동 연대사랑방이 있었습니다. ‘이라크/중동 연대사랑방’은 말 그대로 전쟁이나 점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라크/중동 지역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보자는 뜻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매달 한번씩 주제를 바꿔 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홈페이지를 보고 처음 모임에 오신 2분을 포함해 13분이 참여하셨습니다.

이번 주제는 ‘가자지구 봉쇄와 이스라엘의 정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는 가자지구 출신으로 현재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마나르씨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마나르씨가 영어로 말씀을 하시면 중간에서 통역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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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모임에 참여하신 이정희님과 시온심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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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은 1917년 영국이 자기 땅도 아닌 팔레스타인을 유대인들에게 주겠다고 약속한 ‘발푸어 선언’, 팔레스타인을 유대인 국가와 아랍인 국가로 나누는 1947년의 유엔 분할안,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 선언, 1967년 전쟁, 1993년 오슬로 협정 등 팔레스타인의 역사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역사 이야기가 중요한 것은 현재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왜 이런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지를 알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얘기는 오늘의 본론인 가자지구 봉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봉쇄 원인은 2006년 1월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하마스가 집권을 하자 미국+이스라엘+파타가 나서서 하마스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2007년에는 파타와 하마스 사이에 전투가 벌어져 많은 사람이 죽거나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에 대해 마나르씨는 자신은 하마스 지지자는 아니지만 파타가 미국+이스라엘과 협력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면 하마스가 이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 결과로 192명이 사망하고, 470여명의 암 환자들이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또 16만 명의 노동자들이 봉쇄 이후에 추가로 실업자가 되었으며, 가자지구 공장 가운데 96% 가량이 문을 닫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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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평화협상에 대한 믿음은 점점 사라지고 팔레스타인인들이 급진화 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언론인 기든 레비(Gideon Levy)의 말을 전해 주었습니다.

“75만 명의 사람들에게 전기를 끊는 일은 정당화 될 수 없다. 2만 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의 집에서 떠나라고 하거나 그들의 마을을 유령의 마을로 만드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정부 장관 가운데 절반 가량과 의회 의원 가운데 1/4 가량을 납치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 없다. 이런 행동을 취하는 국가는 테러리스트 조직과 더 이상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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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1 댓글

올리브

2009-10-22 11:44:26

 20080626 즈음의 글인데 대량의 스팸때문에 이전이 안 돼서 지우고 새로 썼다.

원글 작성자 :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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