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 기록을 소홀히 하고 있는데요. 이제라도 남깁니다ㅜㅜ
13회 인권영화제에서 팔레스타인평화연대가 제안하고 번역한 <올리브의 색>을 상영했습니다.
거리로 나온 인권영화제를 봉쇄한 서울시의 어정쩡한 집행때문에 영화제에 대한 기사가 뉴스에 많이 나와
역대 가장 많은 관람객이 왔습니다.
올리브의 색도 예상과 달리 많은 분들이 봤구요.
팔연대는 경계를 넘어와 함께 부스를 차리고
라피끄 책도 팔고 티셔츠도 팔고 유인물도 나눠주고 전시도 하고 그랬는데요,
왠 시오니스트가 난입해서
영어가 쫌 되는 강아지똥님이 참으로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그때의 상황을 강아지똥이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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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유엔이 인정한 '건국'이라는 것, 점령이 아니다라는 것
(유엔과 강대국들의 논리와 그 당시 유엔의 역할이라는 것에 대해 비판했더니)
- 자신들의 점령은 뭐라 하는데, 왜 요르단이 서안지구 점령했던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
(그래서 이스라엘이 저지르고 있는 학살, 추방과 군사행동, 고립장벽 등을 이야기하면서
이스라엘 점령 정책이 문제라면서 그 땅에서 그럴 권리가 없다고 했더니)
- 듣보잡 인간의 책을 들먹거리면서 땅에 대한 권리를 이야기하기에
( 니가 선택한 역사적 해석과 내가 선택한 것이 다른 것 같다고 하자)
- 가장 객관적이라고 할 수 있는 성경책의 논리를 또 들먹이더라는
(듣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이 이야기를 들어야 토론이 가능하다/ 토론하고 싶지 않다했는데
계속 이야기 그래서 한국의 고대사 언급하면서 과거 소유의 영토에 대한 현재의 권리를 어떻게
증명하냐공, 일방적인 침탈과 전쟁, 추방으로 점령한 것 아니냐고 하자/여기서 다른 나라
웨스트파푸아 이야기도 하고 분쟁지역 이야기를 하자)
- 내가 말하는 내용은 모두 분쟁 지역이고 자신들의 땅은 분쟁지역이 아니었다고 하는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현재의 이야기다라고 하자)
- 나한테 팔레스타인에 가본 적 있냐고 하면서 하마스의 로켓포, 테러 등을 이야기 하면서
이스라엘에 사는 사람들의 공포를 이야기
그리고, 팔레스타인 지역에 가면 두려움이 느껴진다고 하면서 그 이유가 무엇이겠냐고
(그래서 가본 사람들 모두 너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하고 이스라엘의 만행과
비교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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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똥님이 정말정말 고생하셨구욥.
이런 그들의 논리를 단순히 논리로 대응하기보다 입도 뻥끗 못 하게 하기 위해
공부합시다 공부만이 살 길이다 ㄱ-
시오니스트의 애인(부인)은 우리의 사진을 자꾸 찍었는데
찍지 말라니까 안 찍었다고 뻥을 쳐댔습니다. 아오 카메라를 팍 뺏어서 지웠어야 하는데ㅜㅜ
태어나서 처음 만난 시오니스트들.
아주 시오니스트로 기억될 인권영화제였습니다.
사진 출처 : 경계를 넘어 www.ifis.or.kr
정리 : 뎡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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