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저의 게으름으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ㅠ.ㅠ 이제 부지런히 올리지요...^.^
지난 8월 16일(수) 1시~2시에는 민주노동당 관악구위원회 이봉화 위원장님이 일인시위를 진행하셨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창당하여 원내에 진출한 민주노동당... 투쟁의 현장에서, 민중이 고통받는 현장에서 민노당의 모습을 자주 보면서... 진정으로 노동자, 농민,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당을 우리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국경을 넘어 이스라엘의 공격에 신음하는 팔레스타인, 레바논 민중들과 연대하겠다고 민노당 지역위 위원장님이 일인시위 참가하셔서 기뻤습니다.
이봉화 위원장님께 일인시위에 참가한 연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후 한국에서 이스라엘을 정확히 규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는데 항의행동을 만들어가고 있는 단체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우선 전하고 싶구요... 시의적절하게 조직해내는 것 같아 좋습니다. 관악구 위원회 당원중에서 경계를 넘어 회원이 있어서(여기서 회원은 박향주동지입니다요..^^) 많은 이야기도 들은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민노당 서울시당 여성위원장이어서 다음주부터는 여성의 이름으로 전쟁에 반대하는 활동을 하는 취지로 서울시당 여성동지들과 함께 1인 시위를 이어나갈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 깜찍한 피켓을 만들어 오셔서 눈길을 끌었다.^^
민노당 지역위 위원장이라해서 좀 나이가 지긋한 여성활동가인지 알았는데, 막상 만나뵙고나니 젊으신 분이었구, 깜찍한 피켓을 가지고 지나가는 분들에게 보시라고 눈웃음을 짓고, 인사도 건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재밌고 유쾌한 분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침공사태에 대한 견해를 여쭈었더니...
"이번 사태는 시기의 문제였지 언제라도 예견되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나치시절 그렇게 고통을 받았으면서 역사의 교훈을 느끼지 못하고 당했던 것과 똑같은 짓을 해대고 있으니 인간이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인류역사가 후퇴하는 문제이기도 하고 이스라엘인들이 인류역사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는가 허무합니다."
역사학자 E.H 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했는데 이스라엘과 미국은 비극의 역사를 단절시켜버리고 현재의 모습을 비쳐보는 것을 단념한 듯합니다. 실제로 가자지구, 서안지구의 학교에서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배우는 역사책에는 팔레스타인 관련한 이야기는 한 줄도 실리지 않는다고 하니... 이들의 반역사적, 반인권적 행태는 정말 분노스럽습니다. 이봉화 위원장께 관악구 위원회 활동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렸습니다.
-중간에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일인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노동당이 중앙 차원에서 진보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데 , 지역위원회에서 어떻게 진보의 내용을 지역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관악구에 보건지소 건립을 추진한다든지, 청소년대상 인권교육을 하는 사업등을 하고 있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림동 순대타운에서 청소년들이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시급 1000원을 받고 일하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 그 청소년들에게 자신들의 권리가 어떤 것이고 그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에 대해 교육할 필요가 있어 진행하려고 합니다. 지역문제 관련해서는 케이블 TV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케이블 TV를 지역마다 독점하고 있다보니 가격이 폭등하여 주민들의 불만이 높습니다. 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불만을 접수하고, 방송위나 공정위에 제소하여 주민들의 좋은 반응들을 얻고 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이 한국의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친긋한 벗이 되어 그들이 보다 행복하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정당으로 인식되어 갔으면 좋겠고, 경계를 넘어 고통받는 세계민중들과 힘있게 연대하는 역량을 갖춘 정당으로 성장하기를 진심으로 빌면서.... 고생하신 이봉화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투쟁!
- 첨부
-
- DSC03935.jpg (40.4KB)
- DSC03937.JPG (210.1KB)
- DSC03934.jpg (46.5KB)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