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1인시위] 13번째 날 23번째 1인시위, 왕지영님

용자언니, 2006-08-15 17:04:36

조회 수
4945
추천 수
0


우리가 사람을 처음 만날때 물어보고 싶은 말은 주로 어떤 것일까? 아마 "뭐 하시는 분이세요?"... 아니면..."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아무리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그냥 사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대화하면  될것인데, 궂이 그런걸 궁금해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시위현장에서도 나이가 아주 많거나 어린 사람들을 보면 한 번은 더 쳐다보게 되고 어떻게 이 곳에 나오게 되었을까 궁금해하는 것 같다...ㅎㅎ

왜 뜬금없이 나이 이야기가 나왔을까...? 지난 8월 9일(수)에 1인 시위에 참여한 학생이 14세의 어린 학생(중학교2학년)이었기 때문이다. 돌이켜보면 그 나이때 용자언니는 어디 재밌게 놀 거리가 없을까, 뭐 맛있는 거 먹을 구실이 없을까, 어떻게 하면 여중생들과 미팅을 할 수 없을까... 등등이 고민이었던거 같다.ㅋㅋ 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에 대해선 아예 관심도 없었을 뿐더러 데모하는 사람들은 무슨 악마나, 괴물같은 존재들로 생각했었다...캬캬

그래서 일까... 아버지의 권유로 1인시위에 나오게 되었다는 왕지영양은 신기하기도 했지만 그 진지하고 활기찬 자세는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그래도 전 날(8월 8일) 반다님이 1인 시위하고 있는 동안 40여분이 넘도록 이것저것 물어보고 그걸 일일이 받아적는 모습을 보여서 수진과 용자언니를 감동시켰는데... 이 날 왕지영양의 씩씩한 모습은 감히 모범(?)이라 할 만했다..ㅎㅎ  

DSC03856.JPG
↑지나가던 분이 음료수를 사주고 가셔서 시원하게 마시며 시위를 하고 있다^^


" 처음엔 아버지가 제가 세상을 넓게 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팔레스타인 평화연대라는 시민단체를 소개시켜주셨고 1인 시위에 나가보는게 어떻겠냐는 말씀을 하셨어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레바논을 침공하는게 심각하다는 생각도 들었고, 전날 나와서 직접 1인 시위하는 것도 보고 여러가지를 물어보면서 참여하기로 결심했답니다."

이것이 교육의 힘일까... 왕지영양의 부모님은 지영양의 말에 따르면, 이전에 학생운동을 하셨었고, 야학활동도 하신분들이어서 그런지 자녀들의 교육을 세심하고 계획적으로 진행하신다는 느낌을 받았다. 뮤지컬 배우가 꿈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활짝 웃는 지영양에게 이번 침공사태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았다.

#왕지영양 - " 우선은 팔레스타인, 레바논 사람들이 너무 불쌍해요... 그 사람들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데 일주일에 100명이상씩 죽어가는게 너무 안타까워요... "

DSC03857.JPG
↑진지하면서도 즐겁게 시위를 하고 있는 지영양의 모습


바보같은 반박도 한 번 해 보았다.

#용자언니 - " 근데 팔레스타인, 레바논도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사람들도 죽는데 이런건 어떻게 생각해요...?"

#왕지영양 - " 팔레스타인, 레바논이 공격하는것은 정당한 방어아닌가요...?"
# 용자언니 - " 네....^^"

역시 상식이 통하는 사회... 이성적 가치가 살아있는 세상은... 어린친구들이 생각하는대로 흘러가는 세상이 아닐까 싶다....^^

왕지영양이 다닌다는 실상사 작은학교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 실상사 작은학교는 생태적, 자립적인 가치를 중요시하는 학교에요... 성적가지고 학생들이 압박받지 않고, 친구들하고 공동체생활을 하면서 진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학교랍니다. 전교생이 40여명 되는데 5명씩 한 가족이 되어 같은 집에서 살면서 1주일에 한번 가족회의를 해서 가정생활에 대해서 그려보고 식단도 짜서 같이 밥을 지어먹으면서 산답니다. 국어,수학,사회,과학,영어 5과목은 다른 학교들과 똑같이 수업을 하구요, 자치생활시간도 있어서 농사일도 하고 연극도 따로 배울 수 있구, 다큐멘터리 제작하는 것도 배울 수 있는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답니다...."

#용자언니 - "학교에서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서도 많이 이야기할 기회가 있습니까?"

" 아기북이라는 단체가 있는데요... 아프리카 기아난민, 북한 동포들을 돕는 단체인데 실상사 작은학교의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아기북활동을 하면서 사회적인 이야기들을 많이 듣고 대화하기도 하는데요.... 여기에 가입하지 않은 학생들도 수업시간이나 친구들하고 생활하는 속에서 사회적인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요... 현재의 이스라엘 침공과 관련해서도 친구들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DSC03853.JPG
↑레디앙 기자가 취재를 와서 즐겁게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왕지영양을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선은 참 대견하고 감동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했다. 남보다 공부를 잘해야, 남보다 뛰어나야, 남보다 좋은 학교를 가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경쟁의 논리, 자본의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 지영양은 확실히  평화, 더불어 사는 삶, 연대의 가치등에 대해서 일찍 눈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다님도 그랬다는데, 지영양에게 '아나의 아이들'을 꼭 보라고 추천해 주었다. 사람으로 태어나 평화롭게, 즐겁게,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권리를 송두리째 빼앗겼던 '아나의 아이들'... 지금도 밤낮으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신음하고 있을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아이들이 지영양처럼 해맑게 꿈을 그려갈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은 언제쯤 가능할 것인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실천하는 만큼, 우리가 투쟁하는 만큼 딱 그만큼 앞당겨지겠지....^^

더운날씨에도 즐겁게 시위에 참여해준 지영양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맛있는 반찬과 시원한 매실쥬스를 보내주신 지영양 부모님께도 무한 감사드립니다.  





첨부

0 댓글

목록

Page 4 / 11
제목 섬네일 날짜 조회 수

[1인시위] 17번째 날 33번째 1인시위, 송수지, 누리 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25 9982

8월 16일 저녁시간(6시~7시)에는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회원이신 누리님과 누리님이 교사연수기간동안 사귄 선생님들이 오셨는데, 같이 오신 선생님들을 대표하여 송수지님이 일인시위를 진행했다. 송수지님은 충남 서산에서 특수교육 교사로 일하시고 계시는데 누리님의 권유로, 그리고 지방에선 이러한 시위에 참여할 기회가…

[1인시위] 17번째 날 32번째 1인시위, 이봉화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24 5010

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저의 게으름으로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네요...ㅠ.ㅠ 이제 부지런히 올리지요...^.^ 지난 8월 16일(수) 1시~2시에는 민주노동당 관악구위원회 이봉화 위원장님이 일인시위를 진행하셨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이 되겠다고 창당하여 원내에 진출한 민주노동당... 투쟁의 현장에서, 민중이 …

[1인시위]06년8월21일 미니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22 7428

다시 대사관 앞에 섰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 3년 만에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서서 무언가를 한 것도 100번 가깝지 싶다. 정확히 헤아려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사람들 앞에, 그것도 혼자 선다는 것은 늘 뻘쭘한 일이다. 물론 그것도 한 5분 지나면 괜찮아진다. 휴전이 되든 말든 관계없이, 정말 아무 관계없이 이스라…

[1인시위]06년8월18일 김진아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8 5403

8월18일, 찌는 듯 더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기 시작하는 때 김진아님이 대사관 앞에 섰습니다. 피켓도 직접 만들어 오셨구요. 현재 대학생인 김진아님은 어떻게 1인 시위에 참여하시게 되었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3년 전에 프랑스에 유학을 갔었는데요, 거기서 팔레스타인 친구들은 정말 매일 매일 만났어요…

[1인시위] 17번째 날 31번째 1인시위, 평화박물관분들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7 7549

8월14일 오전에 이스라엘-레바논 휴전협정이 발효된 후 1인 시위를 계속하느냐는 문의전화들이 걸려왔었다. 물론 이스라엘의 레바논 침공이 전면화되었을 시점에 1인 시위를 시작했고 표면적으로 휴전협정을 맺고 포성이 잦아들긴 했으니 당연히 궁금들 하셨을 거 같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의 열쇠는 이스라엘이 쥐고 있고 …

[1인시위] 16번째 날 30번째 1인시위, 윤주희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6 7906

민족이 일제의 식민지배에서 해방되었다는 8월 15일... 올해도 어김없이 통일대축전이 열렸고 그래서인지 광화문은 전경차로 꽉 메어져 있었다. 올해는 포스코 하중근열사의 죽음을 분노하며 건설하청노동자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요구하며 투쟁하는 노동자들도 통축에 결합하여 같이 싸우고 계셨다. 국적이 달라도, 민족이 달…

[1인시위] 14번째 날 26번째 1인시위, 신승원님

| 거리에서 1
  2006-08-16 5052

일인 시위에 한 번 가야지 생각만 하고 계속 안 갔는데 친구에게 너 할래? 물으니 의외로 한다고 해서 내가 따라나갔다. 이름은 신승원. 약속시간에 조금 늦게 도착하겠길래 내가 먼저 잠깐 했다. 사실은 내가 0.25인분의 일인 시위를 하고 만 것이다. 일인 시위를 하는 신승원님;은 어슬렁어슬렁 걷다가 나무같이 길 한가운데…

[1인시위] 8월 11일 1인시위, 이창수 님

| 거리에서
  2006-08-25 4514

2006년 8월 11일, 이스라엘 규탄 일인시위는 새사회연대의 이창수 대표가 참여하셨다. 새사회연대는 인권 보호 증진을 위해 사법 개혁 운동을 하는 단체이다. 전신 단체를 포함해 십년 동안 일하셨다. 요즘은 사법부에 의한 인권침해를 막을 수 있는 조항을 만드는 일을 하고 계신다. "정치운동 단체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던 …

[1인시위] 14번째 날 25번째 1인시위, 섬마을 선상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6 4812

편견... 사람을 만나고 알아갈때 이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평소에 이것을 갖지 않으려고 애를 쓰는 편인데, 또 한 번의 과오를 저질렀다. 1인시위 일정표를 보니 '김근태의 친구들'의 누구라고 써있길래... 보수정치인의 친구들이 1인시위를 하다니 의외라는 생각을 했었다. 이라크 파병에 찬성했던 정치인…

[1인시위] 8월 10일 일인시위, 이재정 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25 9157

2006년 8월 10일 이스라엘 규탄 일인시위는 이재정 님이 참여하셨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을 통해 일인시위를 알게 되셨다고 한다. 오전에 재판을 끝내고 오셨는데 점심시간을 이용해서라도 참여할 수 있는 것을 기뻐하셨다. "기업에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공용 승계 문제나 법률 자문 등을 합니다. 회사 일…

[1인시위] 13번째 날 24번째 1인시위, 핑크님

| 거리에서 1
  • file
섬네일 2006-08-16 4716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8월 9일(수)저녁 6시~7시에는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핑크님이 일인시위를 진행하셨다. 저녁시간인지라 더위가 좀 덜하긴 했지만 후덥지근한 것은 여전했다. 휴가기간인데도 불구하고 핑크님은 귀중한 휴식시간을 쪼개서 시위에 참여하셨고, 용자언니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인시…

[1인시위] 13번째 날 23번째 1인시위, 왕지영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5 4945

우리가 사람을 처음 만날때 물어보고 싶은 말은 주로 어떤 것일까? 아마 "뭐 하시는 분이세요?"... 아니면..."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정도가 아닐까 싶다. 사람이 아무리 사회적 동물이라지만 그냥 사람을 있는 그대로 느끼고 대화하면 될것인데, 궂이 그런걸 궁금해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어쨋든 시위현장에서…

[1인시위] 13번째 날 22번째 1인시위, 김태훈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5 4656

너무 죄송스러와요....^.^ 용자언니가 십수년만에 가족들과 휴가를 갔다오는 관계로 제가 지원나간 1인시위 관련 기사를 이제야 쓰게 됩니다. 그동안에 있었던 것들 모다 올리도록 하지요... 더운 날씨에 건강들 조심하시구요... 오늘 기사보니 휴전에 합의를 했다고 하네요... 근데 이스라엘군은 아직 철군하지 않고 있다하…

8/9 길바닥 평화행동

| 거리에서 3
  • file
섬네일 2006-08-14 5379

팔월 구일 수요일에 길바닥 평화행동에 갔습니다. 위에 사진의 박스가 참 예뻤습니다. 광화문 교보문고 옆에서 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지나갔지만 대체로 무관심해 보였습니다. 아닌 사람도 있긴 했습니다. ☞ 아닌 사람 전단지를 나눠주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도 다 안다며 나한테 화를 내고 갔습니다. 완전 기분 나빴습니다. …

'아주 조용한' 레바논 반전 운동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10 4658

▲김태훈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회원은 "한국의 반전운동의 범위가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렬한 무더위 속에서 청계천의 시원한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한가한 광화문 오후. 시민들이 청계천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히고 있었다. 거리도 한적하여 행인들은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건물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다. 서…

[1인시위] 12번째 날 21번째 1인시위, 반다 님

| 거리에서 5
  • file
섬네일 2006-08-09 5060

8월 7일 낮 12시 살인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침공을 규탄하는 일인시위는 계속되었다. 레바논 민중의 사망자가 1천여명에 달한다고 하지만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 거리에서는 점심시간을 즐기는 회사원들이 평화롭게 거닐며 쥬스와 냉커피를 손에 들고 마시며 더위를 달래고 있었다. 따…

"이스라엘은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07 5103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레바논에 무차별적인 공격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경계를 넘어, 사회진보연대, 국제민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96개)가 참여한‘이스라엘규탄 긴급행동’은 3일 오전 11시 광화문 미대사관 앞(KT)에서 긴급기자회견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야만적인 침략…

“레바논 침략 학살 즉각 중단하라”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06 4363

93개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3일 오전 서울 세종로 미대사관 앞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레바논 침략규탄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전쟁과 학살 중단, 모든 점령지에서의 철수, 팔레스타인인과 레바논인에게 공개사죄 및 피해배상, 패권정책 중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세계 평화의 진정한 적은 이스라엘과 미국” 이스…

“아이의 반쪽세상은 이제 어떻게 하지요?”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06 4360

이스라엘 침략전쟁을 규탄하는 1인 시위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스라엘의 전쟁과 학살 중단을 촉구하고 이스라엘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 군사 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에도 불구하고 전쟁의 목표와 무관한 민간인에 대해서도 공격…

[1인시위] 9번째 날 18번째 1인시위, 김경형 님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6-08-04 4587

2006년 8월 3일, 9번째 날 18번째 1인시위는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경형 감독님이 참여하셨다. 1인시위 한 시간 전인 11시에 KT 앞에서 이스라엘 규탄 기자회견이 있었으며 기자회견 후에는 이스라엘 대사관 앞까지 행진했다. 김경형 감독님은 기자회견과 행진을 함께하신 후 1인시위를 하셨다. “이스라엘을 규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