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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화요캠페인- 이-팔이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뎡야핑, 2005-04-03 13: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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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차 - 이-팔이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가수가 각각 상대방의 언어로 평화를 기원하는 노래를 불러 화재다. 이스라엘의 가수 다비드 브로자와 팔레스타인 가수 위삼 무라드가 “마음 속에서(In My Heart)”라는 노래를 함께 부른 것.

이스라엘 가수 다비드 브로자는 ‘이스라엘군 라디오’에서 아랍어로 이 노래를 불렀고, 팔레스타인 가수 위삼 무라드는 ‘팔레스타인의 소리 라디오’에서 히브리어로 이 노래를 불렀다. 특히 팔레스타인 공영 라디오가 히브리어 노래를 방송하는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로 알려지고 있다.

두 가수는 지난 2월 8일 이스라엘 샤론 총리와 팔레스타인 압바스 수반의 정상회담의 평화선언이 동기가 되어 팔레스타인 지역의 평화를 위한 노래를 부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브로자의 대변인은 “이스라엘인들이 군 라디오를 통해 아랍어 노래를 듣는 것은 빅이슈”라며, 또한 팔레스타인 공영방송이 히브리어 노래를 방송한 것에 대해 “공존을 향한 돌파구”라고 논평했다.

브로자는 록과 포크 뮤직으로 이스라엘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로 그가 부른 노래는 이미 이스라엘 평화운동세력의 애창곡이 돼 있다. 그리고 무라드는 그룹 사브린의 멤버로 이스라엘 점령 하의 팔레스타인 민중의 삶을 담은 노래를 불러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어린이 800여명이 참여한 친선 축구 경기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렇듯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얼어있던 관계가 하나씩 녹고 있는 상황에서도 화요캠페인은 계속됐다. 29일로 제46차를 맞은 화요캠페인은 이러한 변화들이 현실적인 평화로 정착될 때가지 계속될 것임을 거듭 천명했다.

참가자들은 “사실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몇가지 변화들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며,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군사작전을 중단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이스라엘 군인의 총에 죽거나 다치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평화는 우호적인 만남과 교류를 통해서도 만들어갈 수 있지만 이스라엘의 정착촌과 고립장벽 건설 등 구체적인 정책이 중단되지 않으면 환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저항단체들이 무장공격을 일시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에 대해 ▲군사작전 전면 중단 ▲강제구금자 전원석방 ▲정착촌 정책 중단 ▲고립장벽 철거 ▲난민귀환권 인정 등을 요구했다.




화요캠페인에서 만난 사람들-22
가톨릭대 손영택 학생


  요즘 대학생들의 수강과목 중에는 ‘사회봉사’라는 과목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시설이나 자원봉사가 필요한 곳에 가서 정해진 시간만큼의 봉사활동을 하면 통상 1학점을 인정해주는 제도이지요. 아마 어떤 분들은 ‘세상 참 많이 좋아졌네’라는 생각을 하실 겁니다.

사회봉사 과목의 대상에 ‘시민사회단체’를 인정해주는 학교는 거의 없습니다. 한국의 대학이 아직 ‘봉사활동’의 범위는 매우 고지식하게 생각하고 있는 증거겠지요. 그런데 가톨릭대학교에서는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을 사회봉사 학점으로 인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 가톨릭대학의 한 학생이 화요캠페인을 신청했습니다.


● 먼저 소개를 해주세요.

- 가톨릭대학교 특수교육학과 1학년에 다니고 있는 손영택입니다.

● 05학번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 원래는 다른 대학에서 멀티미디어 관련 공부를 했었는데요. 군대를 다녀오고 난뒤 사회에 진출하면 무언가 의미있고 보람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다른 학과도 많지만 제 고민의 수준과 능력에서는 특수교육학과가 잘 맞을 것 같아서 다시 진학하게 된 거지요.
집에서도 복학할 줄 알고 있다가 다시 진학하겠다고 하자 반대도 많았는데, 제 뜻을 들으시고는 이해해주셨지요.

● 화요캠페인을 수강신청 한 이유는?

- 시민사회단체들에 대해 약간의 호기심이 있었습니다. 사실 인권연대가 집에서 가깝기도 하고...(웃음) 화요캠페인에 함께 하기 전까지는 팔레스타인 상황을 잘 몰랐는데, 모르는 일이라 함께 하고 싶기도 했지요. 사실 먼나라 얘기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수능을 다시 보고 난 후 여러 가지 책들을 읽으면서 우리 민족의 문제기 중요한만큼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시선을 넓히는 것이 세상을 보고 이해하는 시야도 넓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아직도 국제사회에선 힘의 논리가 적용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접하면서 보람을 느낍니다.


● 요즘 과 활동이 바쁘다던데...

- 4월 8일이 장애인의 날이지요. 그래서 학과에서 ‘장애인의 날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행사는 영화상영, 장애인들의 사랑 얘기를 담은 연극, 율동 등을 발표하는 형식인데, 나이는 많지만 1학년이라 힘들군요.(웃음)


● 앞으로의 진로는?

- 전공을 살리고 싶네요. 사회복지사로 일하거나 특수학교 시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또는 임용고시를 거쳐 일반학교에 있는 특수학급 교사로 일하고 싶어요.


:: 인권연대 http://www.hrights.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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