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31609030182_79a831f0d7_k 31609032022_6cb47c7ea4_k

자유와 빵,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존엄한 삶.

2011년 3월부터 시리아 방방곡곡에서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이 목이 터져라 바샤르 알 아사드 정부에게 요구한 것은 바로 이 세 가지였다. 그러나 그로부터 5년 9개월이 지난 2016년 12월의 오늘, 시리아에서는 애초의 민중들의 열망과는 정반대인 말 그대로의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시리아 인권 관측소(Syrian Observatory for Human Rights)>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6년째에 접어든 내전 기간 동안 목숨을 잃은 사람만 이미 45만 명에 달하고, 백만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나라 전체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천 2백만 명의 주민들이 고향을 등지고 살 곳을 찾아 나라 안팎을 떠돌고 있다.

특히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서 영하 5도를 오르내리는 겨울 추위를 한 겹의 모포와 서로의 체온에만 온전히 의지해 버티며, 쏟아지는 저격수의 총탄과 대지를 뒤흔드는 포탄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뎌내는 시리아 제2도시 알레포의 동부 지역 주민들에게는 지금 이 순간 인간으로서의 존엄은 고사하고 오로지 생존만이 절체절명의 과제가 되어 버렸다.

그나마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합의가 이뤄져 지난 13일 목요일(현지시각)부터 알레포 동부 반군 지역에 정부군과 친정부 민병대에 의해 고립돼 있던 약 5만 명의 주민들과 이들리브 인근 푸아와 카프리야에 반군에 의해 고립돼 있던 시아파 주민들의 피난이 시작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다. 그러나 간헐적으로 터져 나오는 적대 행위로 인해 피난 중단과 재개가 수시로 반복되고 있어, 주민들이 모두 고립 지역을 순조롭게 빠져나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게다가 이미 공습과 전투를 피해 정부군 장악 지역으로 피신했던 주민들을 포함해 오랫동안 반군 지역에 머물러왔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시리아 정부의 반군 선별 작업 과정에서 상당수의 주민들이 납치, 실종, 혹은 심지어 약식처형 됐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앞으로 반군과 그 가족들을 상대로 어떠한 보복과 반인도적 행위가 자행될지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더 큰 문제는, 설사 피난이 예정대로 마무리된다 할지라도 시리아 주민들이 6년째 겪어온 고통과 비극은 전혀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번에 고향을 등진 주민들은 결국 1천 2백만 난민 대열에 합류해 불안하고 위태로운 삶을 이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시리아에는 알레포 동부 말고도 정부군이나 반군에 의해 완전히 고립된 채 한겨울을 맞이하게 된 최소 39곳의 ‘또 다른 알레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수도 다마스쿠스 외곽을 비롯해 시리아 전역에서는 지금 이 시각에도 러시아와 시리아 공군이 쏟아붓는 미사일과 포탄이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파괴하고 있으며, 정부군과 반군이 각각 장악한 지역에서는 주민들을 상대로 한 인권침해와 잔학행위가 수시로 자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늘 기자회견을 위해 모인 우리들은 고립된 주민들의 안전한 피난 및 시리아에 대한 공습의 즉각 중단과 더불어 내전의 완전한 종식을 바라고 또 촉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걸프의 친미 왕정국가들, 러시아, 이란, 이스라엘, 터키 등이 오늘날 시리아를 무대로 벌이고 있는 ‘죽음의 체스판’을 즉각 걷어치우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사실 시리아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은 단순한 ‘내전’이 아니라 각자의 이익을 앞세운 이른바 ‘국제사회’의 이해 당사국들 간의 대리전이 되어버렸다. 애초 민주화와 가뭄 해결, 경제적 불평등 해소를 요구하며 시작됐던 시리아 민중들의 항쟁은 이란의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미국과 지역의 친미국가들이 반군들에게 무기와 자금을 공급하고, 그에 맞서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가 수백 명의 이슬람주의자들을 의도적으로 감옥에서 풀어주는 한편 러시아와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는 사이, 급진적인 이슬람주의자들이 그런 상황을 활용해 반군들 틈을 파고들면서 오늘날의 비극적인 복마전으로 변질돼 버렸다.

분명한 점은, 시리아 민중들에게 얽히고설킨 실타래를 스스로 풀 기회를 주지 않는 한 그 어떠한 개입도 전쟁을 끝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 전제로,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와 반군들은 하루빨리 이 비극을 끝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치적 대화에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더불어 시리아 내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국제연합(UN)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제라도 내전 당사자들이 총을 내려놓고 대화 테이블에 마주 앉게끔 힘써야 할 것이다.

어느 일방도 군사적으로 절대 우위에 있지 않은 상황에서 내전은 결코 총으로 끝날 수 없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설사 한쪽이 군사적 우위를 점한다 할지라도 총과 폭탄은 더 큰 폭력과 증오를 낳는 흉기일 뿐 비극을 막아주는 치료제가 될 수 없다.

이에 오늘 모인 우리는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1. 시리아 정부와 반군, 그리고 관련 당사자들은 알레포 동부를 비롯해 전쟁으로 고립된 지역에 있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게 피난할 수 있도록 보장하라.

2. 정부군 장악 지역으로 피난하거나 투항한 주민들과 반군들에 대해 일체의 보복이나 인권침해 행위가 없도록 보장하라.

3.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 미국, 터키 등 이해 당사국들은 시리아 전역에서 자행되는 무차별적 공습을 즉각 중단하고, 앞으로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하라.

4. 미국, 러시아, 이란, 터키 등 이해 당사국들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과 모든 무기 수출을 즉각 중단하라.

5. 내전 당사자들은 전쟁 종식을 위한 대화에 나서라.

6. 국제사회는 각국의 이해관계를 떠나 시리아 내전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라.

2016년 12월 20일

경계를넘어, 국제민주연대, 나눔문화, 녹색당, 발전대안 피다, 사회진보연대, 시민평화포럼, 원불교인권위원회, 인권교육센터 '들', 전쟁없는세상, 진보네트워크센터,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평화교육프로젝트 모모,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평화바닥, 평화재향군인회, 헬프시리아, 혁명기도원 (이상 20개 단체)
첨부
태그

0 댓글

목록

Page 2 / 26
제목 섬네일 날짜 조회 수

팔레스타인에서의 일지 11.8-9

| 현지에서
  2014-11-17 5258

11월8일 아침 7시 30분 아침식사를 마치고 아부마싸르 싸케르씨네 올리브수확을 하러갔다. 밤새 분 바람때문에 올리브가 많이 떨어져서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떨어진 올리브들을 주웠다. 다행히 올리브는 단단해서 터진 것도 별로 없었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 덕에 덥지 않게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신부님과 나 야핑님과 …

팔레스타인에서의 일지 11.5-11.7

| 현지에서
  2014-11-13 5560

11월5일 나불루스에서의 아침이다. 근 3일 만에 제대로 그것도 침대에서 잠을 잤지만 밤새 춥다보니 잃어버린 자켓 생각에 잠을 설쳤다. 할머니께 좋은 자켓을 하나 사드리고 나는 여기서 입을 용으로 하나 사던지 해야겠다. 아침식사로 야핑과 선생님은 전날 남긴 샌드위치로, 나와 신부님은 시장에서 파는 팔라페샌드위치로 …

팔레스타인에서의 일지 11.02-04

| 현지에서 1
  2014-11-12 5839

팔연대 멤버 중 기린과 야핑이 팔레스타인으로 떠나서 열심히 현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린님이 매일의 이야기를 일기 형식으로 전달해주기로 하셨어요. 기린님을 대신해서 올립니다 ----------------------- 2014년11월2일 오후 7시30분 드디어 간다. 지하철타고 가는 중인데 이제서야 조금씩 실감이 나고 가슴한구석이 …

2014년 9월 15일 회의록

| 세미나 1
  • file
  2014-09-16 7953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의록 회의명 월간회의 일시 2014년 9월15일 장소 팔연대사무실 작성자 기린 참석자 사라, 오승은, 기린, 백시진, 에릭, 냐옹 안건 1, 금요일 집회 평가 2, 9월 행사 3, 연극 MT장소 논의 논의내용 1, 금요일 집회 평가 9월 첫 주에 진행하려고 했으나 추석연휴기간이라 집회일정을 미루었으나 그것이 제…

7월 17일, 이스라엘 규탄 기자회견 & 집회 영상

| 거리에서
  2014-09-15 6241

아 이번에 집회 많이 했는데 영상 한 편 제작했네요... ㅠㅠ 며칠 전 추모 집회까지 잘 마쳤습니다. 더욱 가열차게 함께 투쟁해 나가요~~!!!

2014년 9월1일 회의록

| 세미나
  2014-09-03 5878

※ 추모집회는 다음주인 9월 12(금) 저녁으로 연기됐습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의록 회의명 월간회의 일시 2014년 월일 장소 팔연대사무실 작성자 기린 참석자 사라, 오승은, 뎡야핑, 잔디, 박혜란, 에릭, 윤태완, 기린, 문동욱, 황수경, 현준, 냐옹 안건 1, 집회 관련 논의 2, 팀 논의 논의내용 1, 집회 관련 논의 2014…

2014년 8월 18일 회의록

| 세미나 1
  • file
  2014-08-19 6955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의록 회의명 월간회의 일시 2014년 8월18일 장소 팔연대사무실 작성자 기린 참석자 사라, 기린, 윤태완, 오승은, 냐옹, 백시진(호밀), 문동욱, 김경림, 박혜란, 뎡야핑 안건 1, 연극제 논의 2, 가자 모금 논의 3, 문화적 보이콧 관련 4, EIDF 평가회의 및 간담회 일정 논의 5, 현대 중공업, 무기 BDS 논…

한국은 이스라엘과의 무기거래/군사원조를 당장 중단하라!

| BDS
  2014-08-15 5590

가자지구의 폭격이 계속되고 있고 사상자 수도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지금, 팔레스타인의 시민사회는 국제사회에 가자 학살과 이스라엘의 점령에 항의하는 BDS(보이콧·투자철회·제재의 영문 약자)를 요청하고 있다. 한국의 시민사회단체 및 민중운동 단체들은 팔레스타인 시민사회의 뜻에 적극 화답하고자 한다. 그 차원…

한국 영화인의 이스라엘 보이콧 선언문

| 연대행동
  2014-08-12 7943

※ 현재 계속해서 연명을 받고 있으니, 많은 영화인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http://goo.gl/lTM6Oy 학살자 이스라엘이 후원하는 영화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 이스라엘 대사관 후원으로 진행되는 EIDF영화제 보이콧을 선언하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공습한 이후 거의 한달 만에 사망자는 1900명을 넘어섰습니다. 1만…

[보도자료] EBS 국제다큐영화제의 이스라엘 특별전 등의 취소를 요청하는 국내외 시민사회, 영화계 행동

| BDS
  2014-08-11 7965

수신: 국제/사회부 기자 발신: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문의: 새라(팔레스타인평화연대 코디), 반다(영상활동가), 김곰(아랍 문화 교류가) 제목: EBS 국제다큐영화제의 이스라엘 특별전 등의 취소를 요청하는 국내외 시민사회, 영화계 행동 0. 진실 보도를 위해 노력하시는 귀사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 팔레스타인평화연…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주한이스라엘대사관 후원을 취소하고, 모든 관련 프로그램을 취소하라

| 성명
  2014-08-11 6206

이스라엘이 가자를 침공한지 한 달이 넘었다. 1900여명을 잔혹하게 학살하고 1만여명의 부상자를 낳은 이번 침공은, 72시간의 인도적 휴전이 끝남과 동시에 이스라엘이 가자에 폭격을 재개하면서 다시금 가자를 사지로 몰고 있다. 이스라엘은 명백한 전쟁범죄를 저질러 왔고, 저지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2008-09년 약 3주간 1…

제1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이스라엘 영화 상영, 행사 등을 중단해 주십시오.

| BDS
  2014-08-07 6113

수신: EBS 국제다큐영화제 발신: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제목: 제1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이스라엘 영화 상영, 행사 등을 중단해 주십시오. 중상을 입었던 이들이 사망하며 오늘도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87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최근 영국 런던에서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염원하는 활동가들이 영국에 있는 이스라엘 군수공장을…

[제안서] 금번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이스라엘 영화 상영, 행사 등 중단을 요청하는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 BDS
  • file
  2014-08-06 7317

[제안서] 수신: 제 단체, 문화ㆍ영화계를 포함한 개인들 발신: 팔레스타인평화연대 제목: 금번 EBS 국제다큐영화제에 이스라엘 영화 상영, 행사 등 중단을 요청하는 행동에 함께 해 주십시오. 제 11회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 이하 영화제)가 “다큐, 희망을 말하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8월 25일부터 31일까지 열립니다. 영…

2014년7월9일부터 8월2일까지의 기사

| 거리에서
  2014-08-03 5011

2014년 7월 9일 수요일 기사 [경향포토]팔레스타인 희생자를 기억하라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7091317581&code=940100 폭력의 악순환 이제 그만! <연합뉴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7004440 팔레스타인에…

2014년 7월 28일 회의록

| 세미나
  • file
  2014-07-29 4676

회의전에 시사인에서 인터뷰 했습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의록 회의명 월간회의 일시 2014년 7월28일 장소 팔연대사무실 작성자 기린 참석자 기린, 사라, 냐옹, 시진(호밀) 안건 1, 현재 현지 상황 브리핑 2, 공동대응 회의 3, 향후 대응 4, 이어가기 세미나 5, 반전평화연대에서 발행하는 이슈페이퍼 6, 언론에 노출된 것…

2014년7월14일 회의록

| 세미나
  • file
  2014-07-22 4752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의록 회의명 주간정기회의 일시 2014년 7월14일 장소 팔연대사무실 작성자 백시진 참석자 새라, 뎡야핑, 에릭, 저스틴, 니콜라, 동훈, 코코국제협력단 강인남, 케이트, 이브라힘, 윤태완, 백시진, 기린 안건 1, 7월 17일 진행되는 집회 진행(현재 가자 침략과 관련된 대응책) 2, 7월 17일 전후 대응 논의…

<7/17(목) 기자회견 관련 기사 모음>

| 거리에서
  2014-07-19 15011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규탄...“한국정부, 평화 위해 나서라”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79432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http://www.newsis.com/pict_detail/view.html?pict_id=NISI20140717_0009933117 반전연대 등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공습 멈춰야" http://news1.kr/articles/?1776299 "이…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 규탄 1인시위 (계속 업데이트)

| 연대행동 1
  • file
섬네일 2014-07-15 10962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표를 확인하시고 http://goo.gl/kJ77rh nablus3@gmail.com으로 원하시는 날짜와 이름, 연락처 보내주세요!! 7/20 월요일 (function(d, s, id) { var js, fjs = d.getElementsByTagName(s)[0]; if (d.getElementById(id)) return; js = d.createElement(s); js.id = id; js.src = "//connect.facebook.ne…

[기자회견문]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침공과 불법 정착촌 확대를 규탄한다!

| 연대행동 1
  • file
섬네일 2014-07-09 7985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공격 중단 요구 긴급 기자회견 이스라엘이 또다시 가자 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단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스라엘 정부는 이미 소집된 1500명의 예비군에 더해 4만명의 예비군을 추가로 소집하고 가자 지구와의 국경에 수십 대의 장갑차와 탱크 등을 배치하여 언제든지 지상전을 개시할 수 있다고 위협을 …

2014년 7월7일 회의록

| 세미나 2
  • file
  2014-07-08 5593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의록 회의명 주간정기회의 일시 2014년 7월7일 장소 팔연대사무실 작성자 박은수 참석자 사라, 야핑, 냐옹, 에릭, 동완, 혜란, 누라, 인권연극: 씨앙, 주야, 연출가: 허혜경 안건 1,팔레스타인 상황공유 2,팔레스타인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 3,연극제 관련 논의 논의내용 1,팔레스타인 상황 공유 : 수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