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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간의 가슴에 물들다

뎡야핑, 2009-08-03 16: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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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잔치에서 만난 아이들

- 미니

오랜만에 다시 팔레스타인에 왔습니다. 저희 활동을 지원해 주고 있는 YDA(청년개발협회)라는 단체에 농민들과 함께 지내고 싶다고 해서 지금은 팔레스타인의 서북쪽 툴카렘에 있는 데이르 알 고쏜이라는 마을에 있습니다. YDA 회원인 와엘이 제공해 준 집에서 생활하고 있구요.

아이고 죽겠습니다

팔레스타인을 다녀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체로 여기 사람들이 참 친절합니다. 길을 찾고 있는 것 같으면 다가 와서 길을 알려 주고, 공중전화기를 찾고 있으면 자기 핸드폰을 내어 주며 전화를 하라고 합니다. 심지어 한국에 있는 엄마한테 전화를 한다고 했는데도 자기 핸드폰을 쓰라고 합니다. 아침 산책길에 처음 만난 마을 사람이 언제까지 여기 있을 거냐며 가기 전에 자기한테도 한번 들르라고 집을 가르쳐 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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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칭얼대다가 사진 찍을 때 잠깐 웃어준 아기

와엘과 처음 만난 것은 라말라에 있는 YDA 사무실입니다. 거기서 활동가들과 인사도 하고 차도 마시고 나서 와엘을 따라 툴카렘으로 가려고 길을 나섰습니다. 당연히 버스를 타고 가려니 했는데 1시간 반 거리에 있는 데이르 알 고쏜에서 차를 가지고 일부러 우리를 데리러 온 것이었습니다.

너무 민폐를 끼치면 안 될 것 같아서 팔레스타인에 오기 전과 오고 나서 YDA 활동가를 통해 살짝 돈 얘기를 꺼냈습니다. 돈이란 것이 참 묘한 것이어서 잘못 말을 하면 상대방이 기분 나빠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레 우리가 방을 사용하니깐 약간의 돈을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대답은 역시나 예상대로, ‘아니 괜찮아요’ 정도가 아니라 돈을 낼 수 있다는 제안을 아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돈은 가지고 있다가 팔레스타인의 다른 지역을 다닐 때 쓰라고 합니다.

와엘의 집에 머물기로 하고 온 것이어서 저희는 방을 하나 내어 주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방 하나가 아니고 아예 집을 하나 내어 주었습니다. 자기 여동생(또는 누나)이 살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요르단으로 가서 살기 때문에 비어 있는 집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낼 방뿐만 아니라 집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자유롭게 쓰라는 말도 남깁니다.

비어 있는 집이라고 하니 또 그런 줄만 알았는데 모든 가구의 상태며 냉장고에 들어 있는 달걀 등의 먹을거리를 보니 사람이 살던 집 같습니다. 가만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이 집이 1층에 있는데 위층에는 와엘의 다른 가족들이 살고 있고, 아마도 우리 지내라고 이 집에 살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간 것 같습니다.

때 되면 팔레스타인인들이 우리를 데리러 와서 여기저기를 다니고, 때 되면 먹을 것을 준비해서 우리를 먹입니다. 휴지를 사러 가게에 갔었는데 어제 처음 인사한 사람이 휴지며 아이스크림 값까지 모두 자기가 내겠다고 했습니다. 아이고 죽겠습니다.

3.JPG
데이르 알 고쏜의 해 뜨는 아침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

칠면조․소․염소 등을 키우고 있는 농장에 갔었습니다. 도시의 매연과 화장품에 익숙한 저에게 처음 농장에 갔을 때 느꼈던 냄새는 간단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농민들과 함께 생활하겠다고 온 마당에 냄새 때문에 칠면조를 멀리 할 수 없어서 수 백 마리의 칠면조가 바글바글 거리는 칠면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송아지가 침을 줄줄 바르며 까끌한 혀로 제 손을 핥을 때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어제는 칠면조 18마리가 갑자기 병에 걸려서 죽었습니다. 수의사가 왔고, 그 사람이 칠면조의 배를 가르고 내장을 헤집으며 상태를 살펴보는 동안에도 옆에서 같이 지켜봤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이곳 사람들과 좀 더 가까이 있고 싶어서입니다.

팔레스타인에서 많이 알려진 정당으로 하마스와 파타가 있고, 그 밖에도 인민전선․민주전선․ 피다(FIDA) 등이 있습니다. 제가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PPP(팔레스타인 인민당)라는 쉽게 말해 공산당 사람들입니다.

팔레스타인인들 가운데는 무슬림이 많기 때문에 금요일에는 일을 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이슬람 사원에 기도를 하러 갑니다. 그래서 목요일에 제가 YDA 활동가 마젠과 농장 사람들에게 사원에 갈 거냐고 물으니깐 모두들 안 간다고 합니다.

그들이 말한 간단한 이유는 ‘우리는 모두 꼬뮤니스트(공산주의자)’입니다. 체게바라와 쿠바를 좋아하고, 사람은 모두 똑같다고 얘기합니다. 마치 무슨 신분증이라도 되는 것 마냥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꼬뮤니스트임을 확인하며 손을 잡고 크게 웃었습니다.

서로가 꼬뮤니스트라는 것과 체게바라를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모든 것을 말해 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우리가 가진 꿈과 희망에 대해서 좀 더 얘기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은 열린 셈입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여기서 말은 어떻게 하냐구요? 저는 아랍어라고는 20단어 정도 아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팔레스타인인들은 주로 아랍어를 사용하고 데이르 알 고쏜에서 편하게 영어로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잠깐이라도 영어가 가능한 사람을 만나면 왠지 얼른 뭐라도 물어봐야 할 것만 같은 조바심이 들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대화는 간단한 영어․아랍어 단어 몇 개와 표정․몸짓․눈빛으로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한 팔레스타인인이 자기 핸드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 줬습니다. 거기에는 멋진 그림이 담겨 있었고, 그림을 그린 사람의 사진도 있었습니다. 화가를 가리키며 데이르 알 고쏜이라고 하는 걸 보니 그 화가가 여기 살고 있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화가를 만나고 싶다는 마음을 이렇게 전달했습니다. 먼저 그림을 찍은 사진을 가리키고, 다음엔 화가를 가리킵니다. 그 다음에는 손바닥으로 제 가슴을 두드리고 나서 손가락 두개를 펴서 제 눈을 두 어 번 가리킵니다. 그렇게 제 마음을 전했고 결국 그 팔레스타인인이 일요일에 화가를 만나게 해 주기로 했습니다.

서로가 아랍어나 한국어, 영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는 상황에서 느끼는 것은 말이 잘 안 통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화가 더 잘 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알 지다르(장벽을 가리키는 아랍어)... 베리 베드(very bad)' 하면서 인상을 찌푸리거나 ‘이스라엘, 건(gun)' 하면서 총 쏘는 시늉을 하는 것만으로 서로의 감정이 오갑니다. ‘데이르 알 고쏜, 뷰티풀’ 하면서 웃으며 엄지 손가락을 올리면 팔레스타인인들도 활짝 웃으며 ‘슈크란(고맙습니다)’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한국에서 저는 말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자주 잊고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서로의 감정과 마음을 전하고 읽기 위해서 말이 존재하는 것인데 그저 필요한 말,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담기지 않은 기계와 같은 말들을 너무 많이 주고받으며 살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팔레스타인 연대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벽 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장벽에 갇혀 사는 사람들이고, 이스라엘군의 사격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총알을 몸으로 맞아야 하는 사람들입니다. 한국에서 운동이라는 것을 하면서 모든 것을 사건과 사업과 일로 바꾸는 동안 정작 그 사건과 사업과 일이 존재하는 이유인 사람들을 잊으며 살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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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할아버지

여기 온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벌써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연대운동하면 외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을 향해 무언가를 지원할 거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배우고 있습니다. 전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있고, 제 삶을 되돌아 볼 기회가 있고, 시원한 바람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여기 팔레스타인이 좋습니다. 낮잠 잘 때 개미가 자꾸 깨무는 것만 빼면...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우리가 연대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어쩌면 연대라는 것은 저녁 하늘에 노을이 지듯 인간이 인간의 가슴에 물드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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