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시원한 바람도 불어서 더위로부터 한시름 놓은 듯합니다. 이런 가을의 문턱에서 전교조는 교육현안의 돌파를 위해 ‘연가투쟁’이라는 ‘강수’를 두겠다고 해 거센 파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해 연가투쟁 철회 이후 전교조에 대해 수구언론의 대대적인 공격이 있었고, 전교조의 투쟁방식에 대해 일부 운동권 내외부에서의 문제제기도 있었습니다. 또 근래에도 전교조의 사업과 관련해 색깔논쟁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연가투쟁 선언과 관련해서 수구언론들은 벌써부터 전교조 몰아붙이기를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강성’이라는 ‘낙인’을 피해갈 수 없는 연가투쟁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전교조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그래서 9월 수요대화모임에는 전교조 장혜옥 위원장님을 모시고 ‘전교조, 왜 다시 연가투쟁인가?’라는 주제로 얘기를 나눕니다. 또 최근 교육현장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실천 등 이른바 ‘혁신안’의 의미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실 예정입니다. 벼랑 끝에 몰려서도 칼을 빼들 수밖에 없는 우리 교육현실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함께 나누시기 바랍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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