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관심을 가져오던 단체에 첫 글 올립니다.
귀 단체의 목적과 이념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귀 단체가 행한 행위 중 그 목적과 이념에도 배치되는 것이 있기에 이를 지적합니다.
귀 단체의 운영상 필요에 따라, 귀 단체에 상근하는 직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상근 직원이 부모의 동의도 받지 않은 18세 미만의 고등학생이라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미성년자를 왜 미성년자라고 하는지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적절한 조치를 부탁드립니다.
발칙한
ㅋㅋㅋㅋㅋㅋㅋ오 아빠?반가워여 ㅋㅋㅋㅋㅋㅋ
공긔
만19세 미만을 미성년자라고 규정짓는 이사회에서 과연 미성년자의기준을 다시생각해보게되네요
혹시 목적과이념을 생각해보시는분이라면 미성년자라고 하는 그 억압적이고 보호적인굴레와 시선들을 생각해보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저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가 운영상필요에 나이와상관없이 적합하다면 상근할수있어야한다는게 저의생각이예요
나이가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제지당한다는건 여러번 겪었지만 참 기분나쁜일이니까요ㅎㅎ
그어떤 이유로도 (나이,가족의관계,성,성정체성,장애인등등) 차별하거나 억압할수없다는게 저의 덧붙이는 생각이예염ㅎㅎ
뭥미
글을 읽고 기가차서 한마디 하렵니다.. 어떤 단체든 그곳에서 그어떤 큰일들을 하시는지는 모르겠으나 부모의 동의없는 미성년이서있어야할 자리는 아닌것같습니다.. 당신같은 부모.. 추잡하게... 등등 그부모맘은 어떨거같습니까?.. 그 대단한 목적과 이념을 논하는 사람이라면 제일 먼저 가까운 인간관계부터 생각해보기 바랍니다...
발칙한
부모의 동의없는 '성년'이면 있어도 괜찮고요?
4개월 후에는(제생일이 4월) 동의가 없어도 되고, 지금은 절대 안된다는게 좀 웃기다고는 생각해보신적 없는지?
일처리를 제대로 못한 제잘못을 팔연대가 덮어쓰는게 미안해서라도 법적 대응같은게 들어오기전에 곧 알아서 나가게 될듯합니다만 한번쯤 생각해보시길,
글고 맘대로 안되는 자식이면 병원비 지원도 못해준다는 부모자식관계가 그다지도 가까운 관계인지 잘 모르겠네여 ㅎㅎㅎㅎ
자기가 낳은 자식이니까 생명까지도 자기 맘대로라는 관계라 ㅎㅎㅎ
반면의형상
네. 괜찮습니다.
좀 웃긴 거라는 생각이 드시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세요. 불평불만만 늘어놓지 마시구요. 훗.
윤
부모 동의 없는 미성년자가 노동을 하지 못하게 한 법조항의 취지부터 생각해보시지요?
그 법조항은 사회적 약자인 미성년자가 비인간적인 노동 착취, 인권침해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보기 위한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_-
그런 취지를 무시하고 무작정 부모 동의 없이 미성년자 상근 운운하는 데서 몰상식과 무개념을 느낀다면 너무한 말일까요?;;
발칙한 님이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에서 원하지 않는 경제적 착취와 인권침해가 심각한 노동환경에 내몰리고 있는지요?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그냥 여기서 미성년자 어쩌구 부모 동의 어쩌구 드립치는 게 참. 어이가 없네요.
제가 보기에는 부모라는 분이 오히려 발칙한 님의 의사를 무시하고 인권침해를 하고 있는 듯합니다.
혹시 '미성년자'라는 말의 뜻을 부모의 뜻대로 다 할 수 있는 소유물 정도로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니겠죠 설마? ^^
뭥미
그단체에 뭐라하는것이 아님.. 그단체도 있어야 한다고생각해요...모든일에는 순서와 순리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좀 성급한게 아닌가싶습니다.... 심사숙고하심이..... 저도 자식이 있지만 정말 뜻대로 안됩디다... 넘슬퍼요 ㅠㅠ 당신보다는 제가 좀더 살아봐서 이런글도 남기지만 ..... 더많이 살았다고 옳은 판단을 하는건 절대아니지요...내맘도 내가 모를때가 있는데.... 자식이라 부모맘을 모르겠지만 .... 발칙님이 부모입장에서 한번만 생각해보세요 기냥...... 죽고나면 소용없으니 살아계실때 좋은일함한다 생각하고 .. 나중에 지금의 일보다 더 크고 좋은일들도 많이잇을거에여 ^^ 홧팅 !!!!
미니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이념에 대해서 생각하신다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안 된다고 하실 것이 아니라
'미성년자'는 왜 안 되는지를 먼저 말씀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수없이 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꿈과 생계를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그 과정에 설사 어려움이 생기더라도, 그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인간은 성숙해지고 더 깊은 생각을 갖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진정으로 누군가를 위하고, 진정으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면
그 사람의 꿈에 대해서 귀를 귀울이고, 그 사람의 삶이 더 깊고 성숙해지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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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상근자가 청소년이라면
남들이 정해놓은 길을 기계처럼 따라가기보다 자기 나름의 판단으로, 자기 인생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모습에 응원을 해 주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구름님과 발칙한이 어떤 관계인지인지는 모르겠고,
정말 발칙한을 미워해서 발칙한을 망신주고 가슴에 상처를 주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이런 식으로 단체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것은 그리 현명한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결할 일이 있으면 발칙한과 직접 해결을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적절한 조치'를 말씀 하셨는데 아마도 발칙한을 그만두게 하라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발칙한이 스스로 그만두거나 또는 발칙한이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일에 적합하지 않다고 회원들이 판단하지 않는다면
단지 나이를 이유로 발칙한이 일을 그만 두어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나이를 이유로 발칙한을 그만두게 해야 한다면 차라리 팔레스타인평화연대가 문을 닫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모 마음 말씀 하셨는데...
예전에 한 중학교에서 수업을 하다 학생들에게 '부모와 얘기가 안 통하는 사람 손들어 보세요' 했더니
저도 정말 생각도 못했는데 정말 놀랍게도 100% 안 통한다고 하더라구요.
부모의 가장 큰 역할이 있다면
세상 모두가 자식의 마음을 외면하고 그 자식의 목소리에 귀를 닫을 때
그 자식의 마음에 다가가고, 그 자식의 목소리의 떨림을 함께 느끼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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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발칙한...
발칙한도 저를 잘 모르고,
저도 발칙한을 잘 몰라요.
제가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도 아니고....
하지만 이런 일로 쉽게 포기하지는 말라고 하고 싶네요.
오히려 더 열심히 일하고, 자기 삶을 더 사랑하면 어떨까 싶어요.
혹시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 '폐'가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런 생각은 안 해도 될 거에요.
이보다 더 큰 일도 있었거든요. ^^
오늘은 눈이 정말 정말 많이 왔어요.
창가 책상에 앉아 책을 읽는데 눈은 자꾸 창밖을 향하더라구요.
제가 좋아하는 노래 하나 선물로 보낼게요.
http://www.youtube.com/watch?v=F0-um0pHTAg
마음이 답답하면 이 전시회 한 번 다녀 오는 건 어떨까요? ^^
http://www.sac.or.kr/Program/view.jsp?prog_id=14129
영줌비
아니 이 단체의 이념과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시고 어떻게 관심을 가지고 계셨습니까 ㅋㅋㅋ
구름
당신 자식이 상근한다면 왜 관심이 없을까요.
영준비
아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평소에 관심을 가져오셨다는 말씀과, 이념과 목적이 무엇인지 모르시겠다는 말씀, 거기에 연이어지는 이념과 목적에 배치된다는 말씀이 서로 모순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평소에 관심을 가지셨으면 이념과 목적이 무엇이신지 아실테고, 그렇지않고 이념과 목적이 무엇이신지 모르신다면 이념과 목적에 배치되는 것이 무엇인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리란거죠.
아무쪼록 처음 봤을때는 제가 발칙한양의 부모님인줄 모르고 이 사이트에 자주 침입하는 예의 악플러인줄 알고 약간은 장난스럽게 반응한 것은 사과드립니다.
저또한 자퇴생이었고, 삼수해서 대학을 들어가고 지금 병역거부로 감옥에 수감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으로써 -또한 그 과정에서 수많은 부모님과의 대화와 설득, 싸움을 반복했던 사람으로써- 드리고 싶은 말씀은 많지만,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의 기본방침과 미성년 또는 나이라는 한국적인 문화에 대한 팔연대의 태도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신 것 같구요. 제 개인적으로 몇마디 덧붙이자면 너무 색안경을 끼시고 이 곳과 발칙한을 바라보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부모님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아직은 어린 것같은 자제분이 나가서 돈을 받고 무언가를 한다고하면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합니다만, 팔연대는 가난하긴 하지만 제가 보아온 어떤 ngo보다도 고즈넉하며 평화로운 곳이고, 발칙한양 또한 제가 보아온 어느 10대보다도 당차고 독립적이며 똑똑한 분입니다. 아마 어떤 문제를 생각을하시든 그런 문제들은 적어도 이곳과 이곳에 속한 발칙한양에게서는 나타나기 힘든 문제일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니 조금만 여유를 가지시고 넉넉하게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새해벽두부터 너무 심란해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구름
조언 감사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애를 때려 본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결손가정도 아닙니다. 그리고 상근 사실을 처음 알았을 때에도, 다른 부모들처럼 연대에 찾아가 난리도 피우지 않았습니다. 대신, 조금 지켜 보면서 아이의 변화를 살펴 보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2달여가 지나는 동안 아이는 놀랍게도 변해버렸습니다.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잠시 소란을 피워 죄송합니다. 못난 자식을 둔 애비로서 더 이상 글을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반다
많은 이들이 다른 입장을 가진 서로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것 같아요.
저도 하고 싶은말이 너무 많은데 하고 싶은 말이 많은 만큼 더 조심스러워 집니다.
구름님이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 주신 질문에 대해서 3024번에 글을 올려 두었습니다.
빨리 답변을 올려야 한다는 생각에 더 많이 꼼꼼히 살피지 못했습니다.
다소 이해가 되지 않으시거나 동의가 되지 않는 내용들에 대해서는 더 이야기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디가는 것이 질러가는 길이 라는 말도 있던데,
많이 염려스럽고 속상한 마음 많으시겠지만,
구름님이 저희와도 발칙한과도 소통의 끈을 놓지 않아 주시길 바라는 마음 입니다.
뱀발] 이건 게시판에 들어오는 모든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견에 대한 의견이나 감정표현들은 서로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글로 표현되면 좋겠다는 바램이예요. 회원분들, 저에게 근심 많은 노파 같다고 할라나요. -..-;;;
각자의 입장, 관점, 이유... 등이 어찌되었든 간에 구름 님, 발칙한 님,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멤버들 등등.... 각자 많이 힘들거나 어렵거나 안타까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잖아요.
흐음..
흐음..가끔씩 오고가며 팔레스타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무명입니다. 오랫만에 이 홈페이지에 들어오니 뭔가 복잡하고 힘든 일이 있으신가 봅니다. 정확하게 사정은 모르지만 그냥 지금까지 올라온 글을 죽 읽어보니,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회원분들이 너무 구름님의 글에 논법이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말꼬리잡기를 하고 계신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므흣
저도 역시 무명입니다. 하지만 긁을 읽다보니 저도 흐음님의 말씀에 공감하구요. 아이를 가진 부모로써 저도 구름님의 심정이
이해됩니다. 부모로써 자식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저 '아이에게도 인권이 있으니까 권리가 있으니까' 하면서 팔짱만끼고 있을 부모가 어디 있겠습니까. 구름님이 아이가 상근으로 일한 뒤라도 '내 아이가 이 단체활동을 하며 정말 성숙했구나.. 믿어도 되겠다'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아마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지는 않았겠죠. 구름님이 무조건 반대하신게 아니라 몇달간 지켜보셨다기에 하는 말입니다. 아버지와 자녀분이 서로 믿고 사태를 해결할수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것이 적어도 아이가 몸담고 있는 팔레스타인평화연대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