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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6 17:39

예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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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작성
 

[자료1] 이스라엘과 예술가들에 대한 내 기억 2개 - 예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1. 우선, 아래 연설이 가치중립적으로 여겨지는가?

 
"이스라엘이 수여하는 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세계문학에 수여된다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라 오랜 전통에 의한 것으후 보입니다. 사실 국가를 초월한 유럽 전체에 대해 특출한 감수성을 보여온 것은 언제나 자신들의 원래의 땅에서 멀리 떨어져 있음으로 해서 국가적인 정념을 넘어설 수 있도록 키워진 위대한 유대인 인사들이었습니다. 여기서 유럽이라 함은 영토의 개념이 아니라 문화의 개념으로서의 유럽을 지칭하는 것입니다. 유럽으로부터 그토록 비극적인 환멸을 체험한 연후에 있어서까지도 그 유럽적 코스모폴리티즘에 충실히 머물러 있다고 할 때, 마침내 되찾게 된 그들의 저 조그만 조국 이스라엘이 저의 눈에는 유럽의 진정한 심장, 몸 밖에 자리잡은 기묘한 심장으로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 저는 깊은 감동을 통해 예루살렘이라는 이름과 이 위대한 코스모폴리트적 유대정신이 새겨진 상을 받습니다. 제가 이상을 받는 것은 소설가로서입니다. (1985년 예루살렘 상 수상연설 )
- 밀란 쿤데라, 권오룡 번역(1990) - 소설의 기술 p.169-

 

나는 [밀란쿤데라]를 한 때 좋아했으나 - 문체와 썰 푸는 것 대단했다. 특히 인간이 비열해질 때의 세부 심리묘사 - 책을 다 버렸다. 그가 쓴 [소설의 기술]이란 평론집에서 이스라엘에서 주는 문학상을 받고 감격에 차서 위대한 이스라엘 국가 어쩌구 하는 소리를 보고 나서였다. 도대체 제 정신인가 싶더란다. 그가 체코에서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어떤가? 그는 체코에서의 수용소 생활 시절 받은 돈으로 집을 샀다는 기록도 그의 글에서 남겼다. 그가 받은 압제라는 것이 어디 팔레스타인이 이스라엘에게 받은 압제와 비교가 될만한 것이었는가? 체코에서의 억압을 비판하는 그가 이스라엘에 가서 상을 받고 감격을 하면서 이스라엘의 악행을 덮어주다니...그는 그저 "서구 작가"로서 명성과 부를 누리고 싶었던 것이다.
 

2. 화이트 시티 텔 아비의 하얀 바우하우스 센터에서 팔레스타인이 흘린 피를 단 한방울이라도 볼 수 있는가

 
[바우하우스]는 시작 당시부터 러시아 구성주의 영향을 받았고 - 이 구성주의는 마야코프스키의 혁명 포스터에도 담겨 있다. - 진보적인 시각. 노동과 과학이 좋은 세계를 앞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1930년대 나찌에 의해서 바우하우스가 강제 해체가 되자 다수가 쏘련으로 넘어가서 활동을 시작했고 초기 이스라엘 국가 건설을 지지했던 쏘련의 영향 등으로 이들은 이스라엘로 넘어왔다. 이후 쏘련은 중동의 6일 전쟁 직후 공식적으로 반시온니즘을 내걸고 난후 이스라엘과는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고 바우하우스는 가치중립적으로 되었다.
 
바우하우스는 이전의 진보적인 시각을 버렸고 이제는 이스라엘 수도인 텔 아비가 별칭인 white city를 얻게 만드는데 크게 기여를 했다. 노동과 과학이 앞당기는 보다 나은 세상에 대한 비전은 이제 그들은 없다. 이스라엘의 피 묻은 손을 하얗게 표백해주는 상징이 되었다. 이 하얀 바우하우스 센터에서 팔레스타인이 흘린 피를 단 한방울이라도 볼 수 있는가? http://www.bauhaus-center.com/
 
예술은 단 한번이라도 중립적일 수 없다. 사우스아프리카에서 아파르헤이트가 철폐된 것에는 전 세계 소비자들의 보이콧 운동이 직접적인 영향을 끼쳤다. 지금 이스라엘이 후원하는 '코스모폴리탄하게 보이는' 모든 예술을 보이콧 하라.
 

[자료2] 예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2- 팔레스타인 국적을 취득한 최초의 이스라엘인 지휘자 바렌보임

"제 나이 열 살 때, 이스라엘로 이주해왔습니다. 그때의 독립선언문을 인용하겠습니다. '이스라엘은 신앙, 인종,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사회적 권리와 정치적 권리를 보장한다.' 그러나 저는 현재 상황을 반문하고 싶습니다. 남의 땅을 점령하고 그 국민을 지배하는 것이 선언문의 정신에 부합할까요? 고난과 박해의 역사를 겪었다 해서 이웃 국가의 기본권을 침해하거나 고통을 야기할 면죄부를 얻은 것일까요? 오직 군사적 폭력만이 분쟁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전 제 자신을 꾸짖습니다. 왜 진작 평화적인 해결책을 모색하지 못했던가? 우리는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보아야 합니다." 

 

[자료3] 예술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3- 사티아지트 레이 감독의 여신 샤르밀리아 타고르가 팔레스타인을 위하여 팔레스타인 시인 다르위시를 읽다

우리에게 사티아지트 레이 감독의 [아뿌 3부작]에서 아뿌의 아내,[데비 devi]에서의 여신 역할로 알려졌던 샤르밀리아 타고르(Sharmila Tagore)는 인도를 대표하는 대배우이다. 그녀는 인도 국가가 주는 훈장인 Padma Bhushan을 받은 존경 받는 배우이다. 인도 좌파정당들이 주최한 반이스라엘 캠페인에 그녀는 참가했다. ___그녀는 팔레스타인 학살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인도공산당(맑스주의)의 대표적인 정치인이자 이론가인 시따람 예추리(Sitaram Yechury)의 사무실 앞에서 아랍을 대표하는 시인인 마무드 다위시(Mahmoud Darwish)의 시를 읽었다.


**참조 - 마르무드 다위시의 시 두 편 (영어번역시를 다시 번역한 중역)

- 나는 왔다 - 
나는 거기에서 왔다. 기억이 있다.
유한한 존재들이 태어날 때 그러하듯 어머니가 있다.
그리고 많은 창문들이 있는 집이 있다.
내게는 형제들, 친구들이 있다,
그리고 차가운 창문이 있는 감옥이 있다.
내 것으로는 갈매기가 스치고 간 물결이 있다.
나는 내 시각으로 본다.
그리고 여분의 풀잎새들.
내 것으로는 말들이 도달한 끝에 있는 달이 있다.
그리고 새들의 혜택
그리고 불멸의 올리브 나무가 있다.
나는 이 땅을 걸어었다.
칼들이 식탁이 되기 전에.

나는 거기에서 왔다. 나는 하늘을 어머니로 바꾼다
하늘이 자신의 어머니를 위해 울 때..
그리고 나는 울고 있다.
내가 온 곳으로 돌아가는 구름인 것이라는 것을 알고.
나는 모든 말이 피의 법정이라는 것을 배웠다.
그래서 나는 법을 어길 수가 있었다.
나는 모든 말을 배웠고 그 모두를 파괴했다.
단 하나의 말로 만들기 위해서. 고향… 

- 팔레스타인에서 온 연인- 

그녀의 눈동자는 팔레스타인 사람
그녀의 이름은 팔레스타인 사람
그녀의 옷과 슬픔은 팔레스타인 사람
그녀의 히잡, 그녀의 발, 몸은 팔레스타인 사람
그녀의 말과 침묵은 팔레스타인 사람
그녀의 목소리는 팔레스타인 사람
그녀의 탄생과 죽음은 팔레스타인 사람 

- I Come From - 
I come from there and I have memories 
Born as mortals are, I have a mother 
And a house with many windows, 
I have brothers, friends, 
And a prison cell with a cold window. 
Mine is the wave, snatched by sea-gulls, 
I have my own view, 
And an extra blade of grass. 
Mine is the moon at the far edge of the words, 
And the bounty of birds, 
And the immortal olive tree. 
I walked this land before the swords 
Turned its living body into a laden table.
I come from there. I render the sky unto her mother 
When the sky weeps for her mother. 
And I weep to make myself known 
To a returning cloud. 
I learnt all the words worthy of the court of blood 
So that I could break the rule. 
I learnt all the words and broke them up 
To make a single word: Homeland.....
- A Lover from Palestine - 
Her eyes are Palestinian
Her name is Palestinian
Her dress and sorrow Palestinian
Her kerchief, her feet and body Palestinian
Her words and silence Palestinian
Her voice Palestinian
Her birth and her death Palestinian

http://www.thehindu.com/news/national/sharmila-tagore-recites-darwish-at-left-backed-protest-against-israel/article6268880.e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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