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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17, 2014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독서모임
『젠더와 민족』


5. 젠더화된 군대, 젠더화된 전쟁

박혜란

 

여성이 군대와 전쟁에 대해 말해야 하는 이유는 전쟁이나 군대가 여성 혹은 여성성에 반해서가 아니라 여성에게 설정된 위치로 인해 전쟁이나 군대가 문제적이기 때문. 


병역과 참전이 문제가 되는 이유: 병역의 의무가 시민권의 권리 행사에 가장 중요. 
전쟁의 명분 혹은 정의 혹은 목적
고전적 명분: 공동체 혹은 개인의 명예 (Homer의 서사, 십자군 전쟁)
현실적 이유: 국가/토 수호 혹은 확장 / 경제적 이유
개인이 입대/참전하는 동기
병역이라는 경력: 시민권 취득을 위한 조건 / 군사노동시장 진출

  • 성 분업: 군 영역이 민간영역보다 더 격식화되고 엄격. 
  • “men as warriors vs. women as worriers” construction naturalized in every social sections.
  • Post-modern Wars
  • Peace Movement considered as Feminist activism


제의가 된 싸움으로서의 전쟁: 갈등해결의 한 방식. 
전투에서의 여성역할: 돌봄. 전리품. 
젠더화된전쟁 담론: 전쟁의 일상보다는 명분과 덕목들로 신비화된 영웅담으로 폭력을 정당화, 합법화하면서 전쟁에 관여한 사람들과 활동들이 젠더화. (174쪽)
전쟁 혹은 군대의 성별 분업화
비정상?적인 여성전쟁영웅들: 부디카, 잔다르크. 
20세기 이후, 여성들이 군대에 공식적으로 포함. 
인종, 계급, 연령, 능력, 젠더에 따라 개인의 군참여 결정.


[여성과 병역]

1) 군복무와 시민권    

 

 “군대 다녀오면 자동적으로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시민권과 군 참여가 프랑스 혁명 이후 시작되었고 그리스 폴리스 전통(?/)이라고 하나 실은 이데올로기적 구성

 

프랑스 혁명기 전후로 군복무가 국민의 의무였던 적은 없었다. 
국가의 시민은 국가 영토에 살고 있는 전체 인구 모두는 아니다. 
시민권 권리는 전시복무와 아주 부분적으로 상응할 뿐이다. 
전쟁을 통해 얻은 자원을 후방에 남아있는 구성원들이 전방에 간 구성원들과 ‘공정’하게 ‘공유’하지도 않음. 

 

국가는 군권력이 구성하는 강제력에 기초하여 특정 영토와 사람들을 통치하겠다 주장하기도 하고 이러한 주장에 이의를 제기하기도 한다. 국가의 적법성이 문제시 될 때 군대는 필수적이다. 국민군 혹은 인민군people's army. 국민강제징집제도. 

 

군대참여와 시민권은 직접관련성이 없다.

 

여성이 사회적으로 세력화되는 것은 여성들의 공식 군입대 자체 보다는 여성의 군입대를 가능하게 한 정치프로젝트의 성격과 내용에 달려있다. (서구 특히 미국의 경우 여성의 군입대 비율과 수준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수 있었던 것은 병역이 시민권의 기표로 작용했던 국민강제징집이 종료되면서부터) 


2) 현대전쟁과 여성의 군 편입

현대군대의 역할:  민족적 유대와 애국심 vs. 효율적이고 현대적인 기업. (어느 쪽이 우선시 되느냐에 따라 여성들의 군편입 형식이 결정)

 

A. 근대성 혹은 사회개방성의 상징으로서의 여성역할에 근거한 여성 군입대 논리. 
   1. 여성은 국가집단체의 동등한 구성원
   2. 국가집단체의 모든 구성원은 군에 편입되어 있다. 
   (3. 그러므로 여성은 군대 가야 한다.) 

 

B. 괜찮은 군사노동력으로서의 인력집단으로서의 여성 (나토군, 미군의 경우) 
여성의 시민권 향상을 위해서라기 보다는 베트남 전쟁 이후 군복무를 시민으로서의 의무에서 하나의 '직업'으로 변형시키려는 의도. 자원병에 기초하여 '모든' 시민의 협조 없이 군을 유지하기 위함. 
신시아 인로에 따르면, 미군은 군이 흑인으로 '넘쳐나는 것'을 피하려고 여성에게 군 개방했(으나 현재 미여군의 48%는 흑인여성이)다.

 

C. 현대전의 성격변화와 여성의 군참여. 
군속여성의 증가는 군대의 경계설정이 관료에 의해 혹은 이데올로기적으로 재정의된 부수적 효과일 수 있음. 오히려 민간대기업 조직과 유사해져 가는 군대 조직 안에서 '국민군'의 정의는 애국주의와 군사주의의 한계 노출. '군살 빼기'와 군대의 전문화를 선호하면서 전체징집 폐지 요구.

 

이스라엘군의 경우. 
민족 형성과 재생산에 중심적 역할
남성: 2-3년의 정규복무 기간 후 50세까지 예비역 복무
여성: 남성보다 짧은 정규복무 기간. 예비역은 최소한. 임신이나 결혼하면 바로 중단. 
국민군이라고 하나 절대 전면적이지도 전체포괄적이지도 않음. 
여성이나 종교인에 대한 예외규정 
- 시오니즘이라는 종교적 교리에 따른 정의로 세속적인 민족경계를 구성한 민족-국가이기에 갖는 모순들.  
- 여군: 모병연령에 있는 유태여성의 60% 만 징집. 비유태계 이스라엘 국민은 제외. 남성보다 높은 교육수준 요구. "군은 남성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투자를 준비했지만 여성들의 교육에 대한 투자는 전혀 준비하지 않았다" 
- 여성의 의무모병 폐지 요구. 
 : "필요하다면 누구나" 징병할 수 있는 차별화주의 군대로 전환 논의. 
- '국민'으로 구성된 국민군에서 조차 여성이 '국민 일반'과 다르게 위치설정되는 것은 군대 내 사회관계라는 젠더화된 특징이 반영되기 때문. 

 

3) 군인으로서의 여성

 

여군이 수행하는 역할은 젠더화된 민간노동시장을 반영한다. 

 

- 여군에 대한 이분법적 이미지 
  A. 여성성 강조. '부대의 사기를 진작하고 군인을 돌봐야 하는 영역'에서 활동하는 'Khen', 아니면 '구원의 천사'.
  B. 못하는 게 없는 위협적인 존재로서의 악의적인 이미지.

 

- 민족해방군의 여성 참여 경우
  A. 여성의 해방이 민족의 해방
  B. 강력한 Sexuality 통제

 

- 여성의 군 지원 동기는 자기 세력 확보 혹은 자아실현.
- 군입대로 인한 혜택
- 군에서의 여성 평등권 투쟁하는 페미니스트들은 전투역할에서 여성을 배제함으로써 여성들이 군에서 승진기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남성들과 동등한 발판에서 시작하지 못한다고 주장. 그러나 코리올레이너스처럼 전쟁영웅이 혹은 혁명영웅이 시민사회에서 사회/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참전과 시민권은 별개인 또 하나의 사례)
  : 2차대전 중 '밤의 마녀들'의 활약과 종전 후 소련 구성에서 제외. 
  : 항미 전쟁 중의 '어머니 영웅들'

 

- 해방군의 여성 참여방식
   : 여성을 해방과 근대화의 상징으로 이용.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 독려
   : 여성을 간직해야 할 민족문화와 전통의 상징으로 이용. 공식적 참여에서 제외. 내조의 역할 통제. 
  : 그러므로 군에서의 여성 신분에 대한 전시/비전시, 전방/후방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은 사회 안에서 이데올로기적으로 구성된 여성성과 남성성에 따른 것. 전투임무의 여성편입에 대한 객관적 어려움을 반영한 것은 아님. (189쪽) 

 

- 단성부대에서 통합부대로 (여군의 소속 이동)
  : 여성들의 군사임무 수행의 여러 형식적인 장애물들이 제거되고 여성들이 군으로서의 잠재력을 평등하게 인정받게 되었다는 의미
  : 군대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와 엄격한 섹슈얼리티 통제
  : 군대 내 동성애 문제 (단성부대가 안정정인 레즈비언 문화 발달에 유익?) 

 

군대라는 직장은 일상의 삶을 '정상'적으로 영위하기에 매우 힘든 일터이겠으나 만일 군대가 사회에 필요한 제도이자 조직이라면, 군에 노동력을 제공하는 이들의 결혼이나 모성과 같은 일상적인 삶의 측면들이 '정상적'으로 군사노동시장 구성에 고려될 필요. 

 

[젠더화된 군대]

1 병역과 여성의 권리

 

(엘리자베타 아디스) 여성의 군참여가 사회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유익한 경제적 효과를 미친다? 군이 남성과 여성을 동등하게 고용한다면, 1. 여성 실업자 감소. 2. 민간임금 상승? 

 

"군에서 승진한 여성은 사회적 경제적 지위 상승" -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 여성민족지도자 가운데 누구도 군복무를 통해 자신의 지위를 얻은 사례는 없다. 마가렛 대처, 인디라 간디, 골다 메이어 & ㅂㄱㅎ 등 군사주의 정책 추구하는 여성지도자들은 있어도. 

 

걸프전 당시 여성의 자유성과 세력화 모델로 여군 구성: '페르시아만에 있는 우리 아들딸들' 의 영향으로 사우디 여성 지위 향상. 미 흑인 사회의 반전운동 반대. 공동체가 군과 맺는 관계에 따라 여군에 대한 태도 다름. 


장기주둔지 혹은 기지촌에서의 문제. 
 : 섹슈얼리티 문제. 특히 기지촌 주변 집창촌이 장기간 설치되었을 때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 (신시아 인로)
 : 인구의 군사화 "군대가 점차 현대의 정교한 산업복합단지와 유사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은 명백히 공격과 복종의 원칙을 중심으로 조직된다. 군이 사회에서 부각되면 개인의 정체성과 개인 간의 행위 및 젠더 간의 행위 양식이 시민사회 내부에 확산될 수 밖에 없다." 193쪽

 

[젠더화된 구성물로서의 전쟁]

 

'여군'이라는 직업의 성격 (194쪽) "군은 전쟁에 나가는 것이고 정쟁은 살인에 관한 것이며 어쩌면 당신의 나라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는 것이다." Jeanne Holm
"몸매가 좋아지고 추가수입이 생기고 인생에 약간의 모험을 갖는 방편으로 주방위군에 입대" 
걸프전의 경험. 베트남 전(에서 못한) 승리를 얻고 싶어 전쟁했으나 
결과는 글쎄...  [폭력의 장을 일터로 삼아야 할 것인가?] 
  :정교한 테크놀로지와 국가안보 담론은 사람 아닌 공격대상과 싸운다는 허상을 만들고 폭격당한 사람들 대신 collateral damage 만 언급.  
  : 더 이상 여성과아이들을 위해 싸운 전쟁이 아닌 우리아들딸들이 수행한 전쟁이 됨. 그러나 실제 전쟁터에서 '아들들'은 싸우지 못하기도 함. 


의리

 : 이데올로기적 애국의 신념과 물질과 신분을 통한 보상이 작동하면, '인간방패'가 되는 내 아들들을 통해 테크놀로지에 저항할 수 있음. 
 : 전사의 일상 속에서 지속적으로 길러지는 감성. 전쟁을 반대하면서도 군복무를 긍정하는 근거. 
 : 여성의 군입대와 참전을 반대하는 이유는 '사나이 의리'라는 강한 소속감에 금이 갈까 하는 두려움도 있음. 

 

전투경험은 의리와는 또 다른 수준의 군생활 요구
  : 실제로 무기를 발사하며 참전하는 군인은 그리 많지 않음. 오히려 음식을 준비하고 교육/훈련을 제공하는 군 유지 역할이 더 많음. 

 

전쟁이 후방 혹은 '국내 전선'에 미치는 영향
- 전방 혹은 식민지 여성의 삶의 변화. 
- 난민의 젠더화: 전체 난민의 80%가 여성과 아이들이지만 서구로 가는 난민은 대부분 남성. 학살 대상은 대개 후방에 남아있던 여성과아이들이지만 선택적으로 끌려가 사라지고 살해당하는 건 남성. 
- 전시 성폭력 혹은 제도적 강간: 강간 자체의 폭력 뿐만 아니라 강간 후 예전 삶의 기반을 송두리째 상실. 
- 난민의 '영구 임시'의 상태: 예전의 합법적이고 영구적인 신분 대신 영구적인 '외부인'으로 살아야 하고 이를 다음 세대에 물려줘야 함. (200쪽) 

 

[여성의 정치와 반전운동]

여성주의 평화운동 단체들(Greenham Common Women's Peace Camp, Mothers of the Disappearing Children, Women in Black)은 반군사주의를 여성만의 이슈가 아닌 여성이 사회에 결정된 자신의 실제 위치로 인해 특정 메시지를 전달해야 하는 이슈로 구성. 
남성들과는 별도로 조직되어 있고 때로 '평화의 성으로서의 여성'이라는 본질주의 담론과 담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군사주의에 반대. 

 

1) 젠더 담론으로서의 군사주의
  : 남성을 본질적으로 공격적이고 폭력적으로 규정. 남자들은 '여자와아이들'을 위해 싸운다. 
  '보호받는이-보호하는이'의 신화 존재. 
  Mothers Against Silence: 자기 아들들을 전쟁터에 보내 자기가 이스라엘의 생존을 위해 중요하다고 동의하지 않은 점령을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시키는 국가를 더 이상 지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 
  : 모성은 비폭력과 상관 없음. (브레히트의 억척어멈Mother Courage) 내 자식의 목숨도 중요하지만 적의 목숨도 중요하다. 

 

2) 여성이 평화운동에 참여하는 이유
  A. 징집에서 제외. 동의하지 않는 전쟁에서 싸울 것을 강요 받지 않는 위치. 
  B. 반전 및 반군사주의를 위한 자체 조직 선호. 여성의 목소리를 강하게 낼 수 있는 위치 
  C. 반군사주의 투쟁이 남성마초주의와 폭력을 특징으로 하는 가부장제 전체에 대한 투쟁이라 생각. 

 

3) 제3세계 여성들의 무장투쟁 참여 ("나라가 이 모양인데...")
- 제3세계 만족해방운동의 파농주의적 이데올로기가 갖는 여성혐오로 고통
  민족해방이 오히려 새로운 질서 안에서 여성을 비롯한 불리한 집단들에게 더 심각한 억압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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