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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예상치 못하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깜놀했구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번(아마도 다음달 말쯤) 세미나에서는 아랍의 역사를 보자라는 의견과 팔레스타인에서 성지들이 왜 그토록 그들에게 중요한 곳인지 공부해보자 라는 의견이 있었구요-  참고로 저는 아일랜드의 역사에 대해 더 알고 싶었으나 게으름에 다시 찾아보지 않을 것을 미리 아쉬워 하고 있구요 ㅋ 아일랜드에서 팔레스타인 투쟁이 매우 활발한 것이 식민지배의 경험이나 그들이 받았던 차별 등과 엮을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앞으로 공부해보고 싶은 주제가 있으면 서슴없이 글을 남겨주세요

오늘 발제문은 올려둘게요.

 

*중동,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하는 세계 분쟁사 세미나 1

 

취지 팔레스타인의 현재 역사는 이스라엘의 탐욕, 강대국들의 방관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로 만들어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팔레스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당대의 역사적 맥락의 이해가 필요하다. 특히 아랍의 상황은 팔레스타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에 더 초점을 둘 것이며, 더불어 세계의 분쟁을 조금씩,, 알아가며 훌륭한 지성인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연표

1880년대- 영국의 이집트 점령 / 아프리카 분할(1876년에 아프리카에서 유럽이 지배하는 땅 10%이하, 1900년에 90%이상이 유럽 식민지)

1882-동유럽출신 유대인이민자가 팔레스타인에 정착시작(1차 알리야)

1890~1900- 일본이 중국공격, 타이완 점령, 미국-스페인 전쟁

1901- 오직 유대인들만의 땅을 위해 유대민족기금(JNF) 설립

1905-러시아혁명

1910~14- 영국의 대혼란기, 아일랜드 투쟁

1911 – 멕시코 혁명

1912~13-발칸전쟁

1900~14- 본격적으로 시오니스트 이민자들의 증가, 유대인들이 인구의 6%차지

1914- 세계1차대전

1914~16- 후세인-맥마흔 서한 (아랍민족이 오스만에 대항해 연합국에 참여한다는 조건으로 전후 팔레스타인을 포함한 아랍 독립국가 설립을 약속)

1916-사이스크-피코 협정(영국과 프랑스는 오스만이 점령하고 있던 중동을 나눠 차지하자는 비밀문서에 합의)

1917- 벨푸어 선언(영국이 팔레타스타인 땅에 유대 민족의 고향 건설에 대한 지지를 약속)

1918- 1차대전 종전과 더불어 오스만제국의 팔레스타인 지배가 끝남

1919- 팔레스타인 민족대의원대회에서 벨푸어선언거부하고 독립을 선언/ 독일 내전/중국 5.4운동/베르사유 조약

1919~33- 시오니스트 팔레스타인이주(3차 알리야), 유대인들은 인구 12%, 토지 3%차지

1922-이태리에서 파시스트 집권

1923- 영국의 팔레스타인 위임통치 시작(20년 산레모 회의의 결정) / 프랑스(시리아, 레바논 위임통치), 영국(팔레스타인, 메소포타미아지역 위임통치)

 

-19세기말 오스만 치하

 

팔레스타인은 19세기말 오스만제국 말기의 치하에 있을 때, 이 땅에 팔레스타인이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처음으로 정치적인 의미를 갖게 되었다. (그 전에는 행정적, 종교적 목적의 그냥 지방 이름이었음) 이후 1990년대 오슬로 협정 이후 현실적 상황까지 약 1세기동안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식민주의, 시오니즘 등이 이야기에 끼어들어 현재의 팔레스타인의 지형을 만든다.

 

오스만치하에서는 몇몇 엘리트들을 빼놓고 정치가 팔레스타인인들의 실질적 삶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그러나 근대화바람이 불기 시작해 지역 경제가 교역방식으로 변형되기 시작했고 팔레스타인이 유럽경제로 통합되기 시작한다.(1856) 1880년대이후 팔레스타인 경제는 세계경제에 종속적으로 연결되었고, 유럽과 중동-아시아를 잇는 무역 요충지로 자리매김.

크림전쟁, 오스만제국의 해체, 유럽강국의 제국주의야심 등으로 팔레스타인 땅에 대한 정치적, 전략적 이해가 커지는 와중에 종교적 성지도 역시 부각됨.

 

시온주의의 등장 원래 유럽의 민족운동으로 시작되었으나 지도자층이 팔레스타인 땅에서 민족의 부흥을 실현하기로 결정한 순간 식민주의운동으로 탈바꿈된다. 유대교를 종교라기 보다 민족 이데올로기로 재발명(식민주의+민족주의)

 처음에는 유대인 엘리트층한테 먹히지 않고(서유럽에서는 서서히 유대인들이 공동체에 동화된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자국에 반감을 불러일으킬까봐), 동유럽의 핍박받는 유대인층에게 호응을 얻음. 이후 1897년 첫번째 Zionist Congress를 열고, 고국을 건설하기 전 민족성을 획득해야함을 깨달음. 유대 사회주의가 민족적 방식을 추구하면서,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식민화에 동조할 수 있는 경제적 하부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 서서히 팔레스타인 지배엘리트층들은 땅투기가 매력적임을 알고, 그 틈을 시오니즘 운동이 놓치지 않고 이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돈과 땅의 결합으로 시오니즘은 팔레스타인에서 토대를 구축할 수 있었다..

 

*아일랜드 봉기

아일랜드는 영국의 가장 오래된 식민지였으며, 19세기중반의 아프리카,아시아 지역과도 맞먹는 고통을 겪었다. 영국지배에 저항하는 전통 1) 영국 의회에서 의석을 확보해 제한된 자치를 얻어내는 것을 목표 2) 아일랜드공화주의조합 페니언단을 통해 무장투쟁

두가지 모두 영국에 의해 쉽게 분쇄되었고, 14년 전쟁때 1)의 세력들은 영국전쟁을 지지, 아일랜드인들을 영국군에 지원하도록 꼬심.

 

1916년 부활절 2)세력 8백명이 아일랜드 공화국 수립을 목표로 더블린 중앙우체국 점령. 아일랜드 사회주의 시조인 제임스 코널리가 주도. 영국군에 의해 처참히 짓밟힘

18년 총선에서 영국의회를 보이콧하던 신페인당 후보들이 압승. 아일랜드 공화국의 새로운 의회를 선포 / 무장세력 아일랜드공화국군(IRA)로 재결집회 의회와 서로 협력 : 영국 법원과 세금에 대해 보이콧, 무장행동 등을 통해 영국의 아일랜드 지배를 불가능하게 만들었음.

 

그러나 IRA가 분열하고(영국에 타혐/비타협) 아일랜드 중간계층의 두려움을 이용해 영국지배에 맞선 최초의 도전에서 영국제국주의가 승리하는 결과

아일랜드는 모종의 독립정부가 있었지만 산업 지역과 떨어져 있고 수백년 동안 계속된 영국 식민주의를 극복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피폐화된 지역을 지배..아일랜드 민중들은 가난에 찌들었고 미국으로 이민가거나 영국으로 건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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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페트로비치김 2012.05.24 00:21 (*.181.25.26)

    앞으로 공부해보고싶은 주제 :

    아랍지역에 있는 소수민족들(특히 쿠르드, 아르메니아인들과 같은)에 대한 조명과 이들이 제국주의, 식민주의 체제 속에서 어떻게 생존을 이어오고 투쟁해왔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싶어요.  이들의 현대사가 결국 오늘날의 아랍지역의 사회, 정치적 상황과 크게 맞물려있다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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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뎡야핑 2012.05.24 00:58 (*.11.36.60)

    오오 좋아요.

    님 글 읽고 생각난 게 팔레스타인 내에 소수 민족에 대해서도 세미나 하고 싶어요. 나블루스에 있는 500인 규모의 사마리탄 공동체, 그리고 팔레스타인 전역의 (아마도 인도에서 왔을) 집시들, 그리고 이스라엘에 부역(?) 혐의를 받는 드루즈족 등등.. 들어보기만 하고 잘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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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 2012.05.24 22:03 (*.171.70.18)

    사마리탄 공동체는 무엇인가요? 다음에 알려주세요 -!  그리고 아마도 아프리카 쪽에서 건너왔을 흑인들도요..(공동체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팔레스타인은 아랍인만 있을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갔을때 흑인이 자신을 팔레스타인인이라고 그래서 깜놀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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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하메드페트로비치김 2012.05.24 00:35 (*.181.25.26)

    그리고 아일랜드 얘기가 나와서 생각나는건데, 6,70년대 베트남전쟁으로 촉발된 학생운동계열의 반전평화운동을 팔레스타인 해방운동과 알제리 해방운동을 중심으로 다시 살펴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어요.. 너무 많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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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뎡야핑 2012.05.24 00:59 (*.11.36.60)

    님이 발제하시면 되잖아요! ㅋㅋㅋ 좋은데요? 그쪽은 전혀 몰라서.. :D 기대가 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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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 2012.05.24 22:01 (*.171.70.18)

    대박! 완전 조으네요 ㅎㅎ 모페김님이 얼릉 발제하시는 그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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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뎡야핑 2012.05.24 01:00 (*.11.36.60)

    저는 오슬로 협정과 신자유주의에 대해 세미나해 보고 싶어요. 굉장히 어렵고 전문적이겠지만... -ㅅ-누군가의 손을 빌려서라도 세미나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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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냐옹 2012.05.24 22:05 (*.171.70.18)

    그럼 이건 뎡야님이 준비하셔도 좋겠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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