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4.193.127) 조회 수 613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1월 2일자 인터뷰라 시간이 너무 지났지만 올려봅니다


press TV : 우리가 목격한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일주일 간의 폭력에 대해,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핀켈슈타인 : 군사적 상황에 대해 명확히 판단 내리기는 어렵다. 나로서는, 이스라엘 정부의 목표가 매우 분명해 보인다. 최우선적으로, 이스라엘은 ‘억제력deterrence capacity’을 재삼 공고화하길 원한다. 이건 이스라엘이 쓰는 기술적 용어이다. 기본적으로는 아랍 지역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포를 복원하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에 패했고, 이란을 공격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하마스를 타겟으로 삼을 수밖에 없었다. 하마스 역시 이스라엘의 의지에 도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신문에 의하면, 바락Barak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마지막 휴전 전에 이미 공격을 계획했고, 단지 팔레스타인의 도발을 기다리는 중이었다. 이스라엘이 가자에서 6명의 팔레스타인 군인을 살해한다면 팔레스타인이 보복할 것이고, 그러면 이스라엘이 침공의 구실을 만들 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었고, 11월 4일에 하마스와의 휴전을 파기했다. 이스라엘 신문을 읽으면, 신문이 이렇게 쓴 걸 볼 수 있다. 따라서 최우선 목표는 아랍 세계를 피로 물들여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포를 심는 것이었다.


press TV : 이스라엘의 리브니 외무부 장관은 이스라엘이, 그녀가 “테러리즘의 기반”이라고 부르는, 추정컨대 하마스의 거의 대부분에 타격을 주었다고 말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엄청난 민간인 사상자들이다. 이런 불균형한 인명 피해를 어떻게 보는가? 이스라엘이 하마스나 그 저항을 절멸시키는 데 얼마나 성공했다고 보는가?


핀켈슈타인 : 글쎄, 목표는 즉각적으로 거대한 사상자를 내는 것이었다. 2006년 레바논 공격 이후 이스라엘은 공습 초반에 공군이 충분한 화력을 보이지 않았던 것이 그들의 주요한 실책이었다고 결론지었다. 레바논 전쟁의 처음 이틀간 그들은 55명의 레바논인을 살해했고 그리고 나서 베이루트 근교의 다히야 마을을 타겟으로 삼았다. 전쟁 이후 이스라엘은 자기네 룰에 대한 어떤 저항이라도 완전히 없애버린다는 ‘다히야 전술’을 만들었다. 가자 공격의 처음 며칠간은 다히야 전술을 실제로 적용한 것으로 향후 아랍이 이스라엘의 룰에 도전하는 것을 억제하려는, 거대한 학살이다.


press TV : 그 억제력 말인데, 하마스는 보복하겠다고 한다.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얼마나 대응할 수 있다고 보는가? 하마스가 2006년의 헤즈볼라처럼 할 수 있겠는가?


핀켈슈타인 : 그런 것을 예상하기는 불가능하다. 이스라엘이 딜레마에 처한 것은 분명하다. 레바논 침략의 경우, 처음 며칠간 이스라엘은 분명, 장거리 미사일과 중거리 미사일을 파괴했지만 침공하지 않고 단거리 로켓을 파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침공하려 했지만 할 수 없었고, 로켓 공격은 계속 됐다. 지금 가자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다. 로켓 공격을 끝내기 위해선 침공해야만 하고 이 로켓 지대를 차례로 쓸어버려야 한다. 그런데 침공한다면 게릴라전의 가능성이 생기는데, 가자에서의 게릴라전은 이스라엘에 승산이 없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이 시점에서 어떻게 전개해야 할지 확신이 없을 것이다.


press TV : 이스라엘 외무부 장관은, 소위 “온건한” 팔레스타인인들과 평화 협상을 원한다고 한다. 한편 마흐무드 압바스는 그런 발언은 현 상황에서 의미 없는 것이며, 이스라엘은 모든 팔레스타인인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어떻게 되겠는가?


핀켈슈타인 : 글쎄 우리는 “온건한” 팔레스타인인이라는 말이 의미하는 바를 분명히 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하마스 지도부는 1967년 6월의 국경에 의거한 두 국가의 공존과 난민 문제 해결안에 협상할 의지를 보여줬다. 지난 30년간 전세계 공동체가 요구해온 것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서안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두 국가 방안을 거부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말하는 온건한 팔레스타인인이란 국제 사회가 제시한 모든 조건을 거부하는, 하마스의 온건화도 거부하는 사람이다. 이스라엘에게 온건한 팔레스타인인이란 이스라엘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하려는 팔레스타인인이다. 이스라엘의 명령에 따르는 팔레스타인인이다. 이것이 이스라엘인들이 말하는 온건한 팔레스타인인이다.


press TV : 평자들은 이번 사태에서 이스라엘이 얻을 수 있는 최선이 휴전이라고 본다. 전쟁이 이스라엘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핀켈슈타인 : 이스라엘이 현재 휴전할 위치에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내 생각에 하마스는 가자 봉쇄가 풀리지 않으면 휴전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휴전연장을 거부한 이유인 봉쇄의 해제를 거부했다. 봉쇄가 풀리지 않으면, 휴전은 팔레스타인인들이 천천히 죽어가는 것을 의미할 뿐이다. 이스라엘이 휴전과 함께 봉쇄를 해제할 것에 동의한다면, 그건 사실상 지난 주에 이스라엘이 이미 거부한 것에 따르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하마스가 받아들일 만한 휴전안을 제안할지 알 수 없고, 역으로 하마스가 이스라엘이 원하는 휴전을 받아들일지도 알 수 없다.


press TV : 이스라엘은 하마스와 전쟁 중이라고 하지만 그러면서도 가자에의 국제적 인도주의적 지원과 의약품 공급을 차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심지어 가자에 기자의 출입도 금지했다. 한 이란인은 이스라엘이 도와줄 생각이 없으면 최소한 도와주러 들어가는 거라도 막지 말라고 한다. 이스라엘의 입장이 얼마나 도덕적이었다고 생각하는가?


핀켈슈타인 :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전쟁하는 것이 아님을 명백히 해 두어야 한다. 이스라엘은 이란을 포함한 국제 사회와의 전쟁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점령에 대한 최근의 UN 총회에서 164 대 7의 투표로 의결안이 나왔다. 이란을 포함한 전세계의 한 쪽은 두 국가 방안과 난민문제 해결안을 받아들이라고 얘기하지만 반대 쪽의 미국과 이스라엘, 그리고 소수의 남태평양의 섬나라들은 그에 반대한다. 이스라엘은 전체 국제 사회에 도전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의 기본적인 자결권과 국가로서의 지위를 부정함으로써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신들의 의지를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Norman G. Finkelstein은 1988년에 시오니즘 이론으로 정치학 학위를 받았다.

원문  http://mrzine.monthlyreview.org/finkelstein030109.html

번역:순이
* 뎡야핑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07-18 17:50)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글쓴이 조회 수
30 일반 홀로코스트 희생자 이스라엘? file 2009.02.20 미니 6607
29 일반 이제는 앰네스티가 사과할 때입니다. file 2009.02.16 미니 6116
28 일반 감옥 국가를 넘어야 한다 file 2009.02.12 미니 6087
27 일반 “한국교회 ‘친이스라엘’은 신앙적 식민지화 산물” 1 file 2009.02.06 뎡야핑 6291
26 일반 ‘가자학살’ 보도, 한국언론의 잘못 또는 실수 file 2009.02.03 올리브 6101
25 일반 갈등의 근본적 원인은 무시한 채 1 file 2009.01.24 뎡야핑 6152
24 일반 '고작 8명 죽인' 하마스의 로켓탄이 문제인가 file 2009.01.19 올리브 6104
23 일반 월러스틴 "이스라엘은 지금 자살하고 있다" 1 file 2009.01.17 뎡야핑 6165
22 일반 "이스라엘은 지금 인종청소중" file 2009.01.15 뎡야핑 7110
» 일반 핀켈슈타인 인터뷰 - 공포의 복원 file 2009.01.13 뎡야핑 6135
20 일반 이스라엘의 진정한 의도 file 2009.01.10 뎡야핑 6146
19 일반 자칭 '1등신문'이 '가자 학살'마저 왜곡하나 file 2009.01.09 올리브 6112
18 일반 터널 전쟁 - 이스라엘의 가자 공격, 그 경제적 측면들 file 2009.01.07 뎡야핑 6638
17 일반 팔’ 유학생 알라딘의 애끓는 망향가 file 2009.01.07 올리브 6393
16 일반 [대담] 가자 청년들이 말하는 이스라엘의 승리 가능성 file 2009.01.05 올리브 6257
15 일반 22%도 안 된다는 말인가 file 2009.01.01 올리브 6119
14 일반 아, 나의 가자! file 2008.12.30 올리브 6192
13 일반 "이스라엘, 큰 도박판에 뛰어들었다" file 2008.12.29 올리브 6166
12 일반 2009년에는 장벽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file 2008.12.22 미니 6254
11 일반 오바마 시대의 중동, 전쟁인가 평화인가 file 2008.11.25 올리브 7158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