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을 느낄 수 있었던 22일 제45차 화요캠페인에서는 봄볕이 전하는 따스한 평온이 팔레스타인에도 전해지기를 기원했다.
이날 캠페인에서는 지난 17일 이집트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저항단체들이 모여 이스라엘이 대팔레스타인 공격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석방하는 것을 조건으로 올해 말까지 대이스라엘 공격을 자제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 또한 구체적인 노력을 보여야한다고 요구했다.
하마스 등 13개 무장단체 대표들은 지난 15일부터 이집트 카이로에서 3일간 대이스라엘 공동전선을 논의한 뒤 ‘카이로 선언’이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조건부 휴전을 밝혔다. 그러나 전면적인 공식 휴전은 아니라고 부정하며, 이스라엘이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성명서의 효력은 연말에 끝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이에 대해 캠페인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저항단체들의 ‘카이로 선언’은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봄날의 선물’”이라며, “이제 봄날의 해빙이 평화로 정착되는 열쇠는 이스라엘이 쥐고 있다”고 지적했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스스로 밝히고 있는 군사작전 중단은 물론이고 고립장벽 건설과 유대인 정착촌 정책을 중단해야만 봄날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평화무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 유대인 정착민들을 위한 주택 3,500채를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마련해 예루살렘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려 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스라엘이 마레 아두밈 정착촌과 동예루살렘 사이에 추가로 건설할 계획인 이 정착촌에 대해 팔레스타인 측은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정착촌 건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는 ‘중동평화로드맵’과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구체적인 평화협상을 진행하는데 있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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