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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4일이 이스라엘 건국일로 기념된다면, 5월15일은 나크바 (Al-Nakbah)의 날로 기념된다.
우리는 5월15일을 나크바의 날로 기념한다. 아랍어 알 나크바는 ‛대재앙’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건국일로부터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이 사건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당한 말은 없다. 70만여 명의 팔레스타인인 인종 청소는 팔레스타인인에게 대재앙이다. 이산되고 뿌리를 잃은 가족들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

그러나 2008년 영국 엑스터(Exeter) 대학에서 열린 알 아우다(Al-Awda:귀환) 대회에서, 이스라엘 역사학자 일란 파페(Illan Pappé)는 1948년의 사건을 ‛대재앙’ 이라 부르는 것은 부족하다고 이야기했다.

“(그것은) 수동적인 용어이다. 그것은 재앙에 대해 말한다. 그리고 1948년에 일어났던 일은 실제로 재앙이었지만, 반면 쓰나미도 재앙이다. 지진도 그렇다. 재앙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리고 인간은 보통, 그 누구에게도 재앙에 대한 책임이 없다고 느낀다. 모든 사람이 피해자다. 1948년에 일어난 일은 이런 종류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결코 재앙 같은 게 아니다. 1948년에 일어난 일은 범죄이다.”

우리는 파페처럼 1948년에 일어난 사건을 재앙을 넘어서 범죄라고 생각한다.

1948년3월, 유대인과 아랍인 각 무장세력 사이에 전쟁이 격화되었다. 유대인 무장 조직이 훨씬 잘 정비되고 단련되었기 때문에 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이 불 공평하지만. 어쨌든 1948년 유대인 공동체 이슈브(Yishuv: 점령촌)의 군사 지도자들은 ‛달레트 계획(Plan Dalet)’을 전면적으로 실행했다. 이것은 유대인 무장 세력이 팔레스타인 도시와 마을을 체계적으로 ‛청소’하는 작전이었다.
5월14일 이스라엘 국가가 설립되기까지 이미 58개 마을이 소거당했다. 1949년까지는 370개 마을이 전멸당했다. 어떤 경우에는 팔레스타인인을 쫓아냈고, 어떤 경우에는 죽였다. 데이르 야신(Deir Yassin) 마을 학살 사건은 이 시기에 크게 화제가 된 사건 중의 하나다. 100명이 넘는 남자, 여자, 아이들이 학 살로 목숨을 잃었다. 어떤 경우 이스라엘 국가는 주민들더러 마을에 남아도 된다고 했지만, 다른 도시와 마을에서는 학살을 자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인은 이것이 거짓말일 거라고 생각했다. 

유대인 무장 세력(후에 이스라엘군)이 계속 자행한 인종 청소의 불길한 국면은 특정 마을이나 도시를 ‛유대화 (Judaizing)’하는 것이었다. 이스라엘 국가는 팔레스타인인인의 살해와 추방에 멈추지 않고, 지역의 이름도 아랍어부터 히브리어로 바꾸었다. 그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과 그 사람들의 문화, 언어의 흔적을 ‛청소’하려는 시도이다. 이것은 아직도 예루살렘 등지에서 계속되고 있다. 고유한 아랍어로 불리던 지명을 모두 히브리어로 바꾸어 이스라엘의 지 배를 "기정 사실화"하려는 시도인 것이다. (이것은 동예루살렘을 장차 이스라 엘의 수도로 편입하기 위한 준비일 것이다).

오늘날 650만이 넘는 팔레스타인인이 난민으로 살고 있다. 그들은 세계에서 제일 큰 난민 인구를 점하고 있다. 많은 난민들이 최저 빈곤선 이하의 삶을 살고 있는데다, 가까운 미래에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희망이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수많은 유럽인, 미국인, 아프리카계 유대인들은 단순히 그들이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매년 이스라엘 국민이 되어 팔레스타인으로 ‛귀환’할 권리가 주어진다.
우리는 선주민을 인종 청소하고 추방함으로써 세워진 이스라엘 국가를 반기지 않는다. 우리는 단순히 이스라엘 건국을 과거에 멈춘 역사상의 무서운 재앙의 하나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우리는 이스라엘 건국으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고리를 인지하고 있다.

불도저에 부서진 모든 팔레스타인인의 집들과, 그 집에서 강제 퇴거당한 모든 가족들, 끊임없이 건설되는 모든 불법 식민촌들, 히브리어로 칠해진 모든 지명들, 그리고 이스라엘의 새 건물에 깔린 팔레스타인의 모든 역사적 유적지들이 저 범죄의 연장 선상에 있다. 나크바를 함께 기념함은 1948년 이스라엘 국가가 팔레스타인인에게 저지른 범죄를 인식하는 것이며 팔레스타인인과의 연 대 속에서, 팔레스타인 안팎으로 이 범죄에 맞서는 것이다.


2011년5월15일, 나크바를 기억하며
팔레스타인평화연대
http://www.pal.or.kr 

nakba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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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

3 댓글

올리브

2011-05-12 10:18:25

English version will coming up soon on our English site. http://intifadakorea.wordpress.com/

올리브

2011-05-12 15:02:06

Nakbah Day Statement (in English)

http://intifadakorea.wordpress.com/2011/05/12/nakbah-day-statement/

정호

2011-05-14 04:28:21

이제는 nakbah to israel !

도저히 참고 견딜 수가 없습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우리의 문제. 인간의 문제.

 

샬롬은 거짓평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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