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과 체결한 휴전합의조차 무시하며 공습을 감행하는 등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7일 가자지구와 이집트 접경지역에 있는 라파에서 순찰 중이던 팔레스타인 최대 저항단체인 하마스 대원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에 있는 유대인 정착촌들을 향해 20여발의 박격포와 카삼 로켓 2발을 발사했다. 이에 이스라엘군은 즉각 헬리콥터와 전투기를 동원, 가자지구 남부 무장단체 거점을 공습했다. 이로 인해 하마스 대원 1명이 추가로 숨지고 팔레스타인 사람 2명이 부상했다.
하마스 대변인 무시르 알-마스리는 알-자지라 방송 회견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위험한 도발”이라고 비난하고, “이 같은 범죄 앞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보복을 다짐했다.
이번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은 지난 2월 휴전 선언이후 가장 격렬한 것으로, 휴전합의가 붕괴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를 낳고 있지만 양측이 즉각적으로 휴전 파기를 선언하지는 않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번 이스라엘군과 하마스의 충돌 이외에도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평화무드는 사실상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팔레스타인 주간인권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2일에는 위다드 모함메드 카말 알-까우드 알-타미미가 헤브론에 있는 그녀의 형제 집을 수색하러 진입한 이스라엘군에 의해 심한 구타를 당해 부상으로 고통을 겪다 사망했다.
또한 15일에는 칸 유니스 난민캠프에서 한 팔레스타인 어린이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으며, 16일에도 툴카름 남쪽 알-카프리얏 군사검문소에서 이스라엘군이 한 팔레스타인 노동자를 사살했다.
이와 같이 휴전합의 이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의 군사적 공격에 대해 24일 열린 제53차 화요캠페인에서는 이스라엘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거의 매일처럼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 상황을 규탄하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향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총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아울러 “국제법 및 국제인도주의법을 위반하면서 고립장벽을 계속 건설하고 점령촌을 확장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민중의 통행권조차 박탈하고 있는 고립장벽 건설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또한 가옥 수색과 임의체포 등 인권유린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화요캠페인에서 만난 사람들 - 24
성신여대 사회교육과 3학년 학생들
제53차 화요캠페인에는 성신여대 사범대 사회교육과를 다니고 있는 예비교사들이 함께 했습니다. 이날 함께한 학생들은 김연주, 박선하, 신선미, 이윤경, 전은경, 조지현 학생 등 모두 6명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시민사회와 시민성 교육’이라는 과목을 듣던 중 시민사회단체의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사회교육과를 나와 임용고시에 합격하게 되면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교사의 역할이 부여되는데, 앞으로도 시민사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기회가 되면 함께 하겠다고 합니다.
또 캠페인이 끝난 후 맛있는 점심을 함께 먹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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