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 연휴를 끝내고 맞이한 인권연대의 화요캠페인이 40차를 맞이했다.
아직 동장군의 기승이 멈추지 않은 쌀쌀한 날씨였지만 지난해 5월 4일 이후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을 보장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목소리에는 변함이 없었다.
이날 40차 캠페인에서는 지난 2월 8일 이집트에서 있었던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아
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휴전 선언과 관련하여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이번 선언이 2000년 2차 인티파다(민중봉기) 이후 4년 넘게 지속되어 온 팔레스타인 지역에서의 무력충돌이 종식되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에 평화의 기운이 감도는 것처럼 보고 있는 시각들에 대해서 과거 여러차례의 평화협정이 무산되었던 점을 지적하면서 평화선언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말하고 있는 평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가 아니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정치적 수단으로 평화를 이용하지 말라"고 주장하였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평화의 파트너가 될 수 없다"며 "이스라엘이 진정한 평화의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한 점령정책을 중단하고,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평화와 인권이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15일 화요일 밤 유대인 점착촌에 접근하려던 팔레스타인인 두 명을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군인들이 나블루스 남부 브라카(Brakha) 점령촌에 다가가던 두명의 팔레스타인인을 발견하여 발포하였고, 한명은 사망하고 다른 한명은 부상을 입었습니다”라고 그녀는 말했다.
군 대변인은 부상당한 사람이 곧 사망했고, 그들은 칼라시니코프(Kalashnikov) 소총을 들고 있었다고 했다.
팔레스타인 보안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인들 사이에 교전이 있었다고 한다.
이번 살인은 팔레스타인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가 이끌고 있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 재개에 따른 폭력 소강 상태 에서 벌어진 일이다.
아바스는 팔레스타인 저항군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발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레스타인 보안군을 국경지대에 배치했다. 또한 그는 관련 조직들로부터 비공식 휴전에 대한 약속을 이끌어 냈었다.
출처 : 인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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