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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죽고 죽이는 일이 없는 새해가 되기를”

새해를 앞두고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목소리들이 전해졌다.

박재동 화백은 평화메시지를 통해 “팔레스타인 문제가 진전되어 새세기로 접어든 지구촌에 희망을 보여주었으면 한다”며, “지구촌 모두가 팔레스타인 문제가 해결되도록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성공회 김대원 신부는 이스라엘이 스스로 하느님 민족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평화의 하느님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편”이라며, “2005년에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소식이 전해지길 기원하다”고 당부했다.

가수 이지상씨는 “총탄이 떨어진 그 숫자만큼 평화의 꽃씨를 부리자”며 총 대신 꽃을 들 것을 촉구했다.

인권단체 활동가들도 팔레스타인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원불교인권위원회 김치성씨는 “팔레스타인이 2005년 고통과 죽음으로 기억되지 않고, 축복과 평화의 땅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인권연대 손상열씨는 “폭력과 전쟁에 무감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팔레스타인을 항상 기억하고 연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팔레스타인 평화연대 미니씨는 “새해 아침햇살처럼 자유와 희망이 가득한 팔레스타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염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내년 1월 1일자 ‘세계평화의 날’ 담화를 통해 “악을 악으로 갚는 악순환에서 벗어나 악에 굴복하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겨내라”고 당부했다고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전했다.

또한 교황은 이 담화에서 내전과 보복, 테러 등 폭력에 시달리는 아프리카와 팔레스타인, 이라크 등을 거론하면서 “폭력은 우리 인류의 진리를 거스르는 거짓이고, 평화가 수호하고자 하는 인간의 존엄과 생명과 자유를 파괴한다”며 사랑으로 폭력을 이겨낼 것을 권했다.

한편 28일 제34차 화요캠페인에서도 새해에는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이 함께 하길 바라는 참가자들의 소망이 얘기됐으며, 팔레스타인 아이들에게도 희망과 꿈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했다.


- 팔레스타인에 보내는 새해 희망 메시지 -

● 박재동 화백 - 새해에는 팔레스타인 문제가 진전의 기미를 보여 새세기로 접어든 지구촌에 희망을 보여주는 출발점이 됐으면 합니다. 또 학살과 테러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고, 이스라엘은 점령지 철수 등 약속을 지키고, 미국은 이스라엘에 치우치지 않으면서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아울러 지구촌 사람들 모두가 팔레스타인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제대로 된 해결을 촉구하는 움직임이 더욱 커졌으면 합니다.

● 성공회 김대원 신부 - 평화의 하느님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편입니다. 2005년도에는 팔레스타인 해방의 소식이 지구촌 곳곳에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 가수 이지상 - 총탄이 떨어진 그 숫자만큼 꽃씨를 뿌려요. 평화의 꽃씨를...

● 인권운동사랑방 박래군 - 더 이상 죽고 죽이는 일이 없는 새해가 되길...

● 원불교인권위원회 김치성 - 팔레스타인이 2005년 고통과 죽음으로 기억되지 않고, 축복과 평화의 땅이 되길...

● 다산인권센터 노영란 - 모두가 존엄을 지키면서 평등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 천주교인권위원회 배여진 - 평화 한 가득을 새해 선물로 보냅니다.

● 민가협 한지연 - 팔레스타인의 평화가 우리의 평화입니다.

● 외국인이주노동자대책협의회 고기복 - 평화가 함께 하는 세상,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 팔레스타인 평화!

● 평화인권연대 손상열 - 폭력과 전쟁에 우리가 무감해지지 않기를... 팔레스타인을 항상 기억하고 연대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합시다.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미니 - 깊은 밤이 지나면 반드시 아침해가 뜹니다. 새해 아침 햇살처럼 자유와 희망이 가득한 팔레스타인이 되기를...


출처 : 인권연대 http://www.hright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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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테러리스트

2005-01-03 15:30:49

새해에는 아무쪼록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조약돌

2005-01-05 23:34:36

성공회가 참 많이 바뀌었군요(20세기 중반이었다면 저런 말을 꺼내지도 않았을 텐데..). 이제 개신교 교회도 친(親) 시온주의에서 벗어나 예전에 저지른 잘못(팔레스타인 아랍인 탄압을 지지한 일)을 뉘우치기를 '간절히, 간절히'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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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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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11월 30일 제30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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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2004-12-02 4301

제30차 화요캠페인 - “팔레스타인 평화 위해 30번 아닌 30억번이라도 외칠 것” 인권연대의 화요캠페인이 이번 주로 30차를 맞았다. 지난 5월 4일부터 매주 화요일 낮 12시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진행하고 있는 화요캠페인은 추석연휴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빠짐없이 7개월을 이어왔다. 화요캠페인은 팔레스타인 저항…

11월24일 선전판 만들기

|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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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2004-11-26 4705

11월24일 수요일에 우주, 앙, 뎡야핑, 미니가 '생명평화마중물' 사무실에 모여서 거리에서 쓸 선전판을 만들었습니다. 이것저것 내용도 넣고, 사진도 붙이려고 비싼 돈 주고 출력도 여러장 했는데 생각 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한장 밖에 못 만들었습니다. ^^;; 그래도 잘했죠? ^^ 나머지는 다음에 또 할 거에요. 앙 뎡야핑 …

04년 11월 23일 제29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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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네일 2004-11-25 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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