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하라”

테러리스트, 2004-10-05 18:14:13

조회 수
4315
추천 수
0




 
인권실천시민연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

9월말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마스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발포로 지금까지 7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인이 사망했고, 사상자 수를 합치면 300명 가까이나 된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정착촌에 로켓 공격을 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조직원을 색출한다는 명분 하에 무력 침공을 단행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가자지구에서 무기한 군사작전을 승인(30일)한 데 이어 앞으로 공격을 더욱 확대할 것(2일)이라고 밝히고 있다.

인권실천시민연대는 다함께, 함께하는시민행동,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등과 함께 5일 서울시 종로구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긴급 집회를 열고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즉각 중단하고 평화와 인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다함께 김광일 운영위원은 “샤론 총리가 이 끔찍한 학살을 통해 노리는 것은 단지 가자 지구에 대한 자신의 지배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일 뿐”이라며 “미국 제국주의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에서 즉각 떠나야 하며, 미국도 이라크에서 즉각 철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948년 팔레스타인 전쟁 이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 뺏고 뺏기기가 되풀이되어온 가자지구는 현재 잠정 자치가 실시되고 있으나 인구의 절반 이상이 아랍 난민촌에 살고있는 등 정치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지역이다. 얼마 전 이스라엘 한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번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이 지역의 어린이와 청소년 등 미성년자가 최소 19명 이상 사망했다고 한다.

인권실천시민연대의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번에 학살당한 민간인들을 포함해 대부분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테러와 무관하며, 일부 무장세력이 있겠지만 자신의 조국의 해방을 위해 싸우는 그들의 활동이 과연 테러라고 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라면서, “이번 일은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일일지도 모르지만 아무 이유없이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는데 이에 반대하는 것은 상식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군의 공격에 따른 희생자의 99%는 성인 남녀와 어린이 등 무고한 민간인들이라고 한다.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의 최대 접전지역인 자발리야 시의 잇사 다히르 부시장은 4일 알 자지라 방송과의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스라엘은 민간인, 특히 어린이들을 고의로 조준 살해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4일간의 공격으로 어린이 10명을 포함해 35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혼잡한 거리를 소형 자동차로 달리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지도자들을 무장헬기를 동원해 암살할 정도로 첨단 기술을 갖춘 이스라엘 군이 군인과 민간인을 구별하지 못할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5일 유혈충돌 종식을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이스라엘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이 로켓 공격 중단을 약속하면 가자지구에서 철수하겠지만 팔레스타인측은 아직 이같은 약속을 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첨부

0 댓글

목록

Page 21 / 26
제목 섬네일 날짜 조회 수

만민공동회

| 거리에서 1
  • file
섬네일 2004-11-22 4634

△20일 오후 명동 우리은행 앞 사거리에서 열린 만민공동회 ⓒ민중의소리 미니님과 셀림님이 가셨군요. 사진이 있어서 가져왔어요^^

04년 11월 16일 제28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2004-11-19 4306

제28차 화요캠페인 - 전 세계 곳곳에서 메아리 친 “고립장벽 건설 반대” 지난 9일부터 시작된 ‘고립장벽 건설 반대 국제 행동 주간’ 동안 전 세계 수십개의 도시에서 고립장벽 건설 반대 열기가 타올랐다. 16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행동 주간’에 참가한 각 나라들에서는 나라별로 캠페인, 영화상영, 워크샵 등 다양한 …

11월 12일 이슬람 성원에 갔다가

| 만남
  • file
섬네일 2004-11-18 4764

라마단 마지막 날이기도 하고, 이슬람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도 좋겠다 싶어 서울 이태원에 있는 이슬람 성원에 갔었습니다. 가자마자 한국외대 손주영교수님의 이슬람에 대한 설명도 듣고 터키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나서 알리야님, 휘세인님과 함께 이슬람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슬람과 …

11월13일민중대회, 14일 노동자 대회에서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1-18 5303

*** 11월 13일에 민중대회가 있었는데요 여기서 몇몇이 모여서 팔루자 학살과 이라크 침략 중단을 요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어요. 평화바닥, 국제민주연대, 팔레스타인평화연대(김또또님 포함 ^^ ) 회원들이 함께 했답니다. 화요캠페인은 물론 주말캠페인에도 열심으로 하신 김또또님 식량주권수호 미니 : 저 사진 한장 찍어도 …

[보도자료]팔레스타인 고립장벽 건설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 주간

| 국제
  2004-11-16 5137

팔레스타인 고립장벽 건설 반대를 위한 국제 연대 주간(11월 9일 ~ 11월 16일, ‘04): 전 세계 20여국 이상 대규모 집결 연락할 사람: Jamal Juma: +972-52-285-610 팔레스타인 고립장벽 반대 캠페인: +972-265-65-890 mobiliza@stopthewall.org , www.stopthewall.org 2004년 9일부터 16일까지는 제2회 팔레스타인 고립장벽 건…

04년 11월 9일 제27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1-12 4295

전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을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고 있는 이스라엘의 고립장벽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린다. 그동안 고립장벽(또는 인종차별장벽)에 반대해온 국제 시민사회단체들은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을 ‘고립장벽 건설 반대 국제 행동 주간’으로 설정하고 전 세계 도처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제27차 화요캠페인 - "고립장벽 건설 반대 국제 행동 주간"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1-11 4316

전 세계 곳곳에서 팔레스타인을 거대한 감옥으로 만들고 있는 이스라엘의 고립장벽 건설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울린다. 그동안 고립장벽(또는 인종차별장벽)에 반대해온 국제 시민사회단체들은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동안을 ‘고립장벽 건설 반대 국제 행동 주간’으로 설정하고 전 세계 도처에서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를…

10/27 라디오 21 [밀실에서 광장에서]

| 만남 1
  • file
섬네일 2004-11-10 4692

2004년 10월 27일 라디오 21이라는 곳에서 팔레스타인과 관련된 방송을 했습니다. http://www.radio21.co.kr 미니가 가서 땀 삐질삐질 하면서 어버버 하고 왔습니다. 다시 듣기 ^------------^ mms://radio21.vod.nefficient.co.kr/radio21/102704/1027-21.wma

2회 고립장벽 건설반대 국제행동 주간

| 고립장벽
  2004-11-07 4776

:: 2004년 11월 9일-16일 고립장벽 건설 반대 국제행동 주간 동안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에서는 화요캠페인과 노동자대회 선전, 언론에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고립장벽 건설 반대 행동에 함께할 예정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 주십시오. 여러분들도 집회나 선전에 참여하시거나 인터넷 또는 입을 통해 주위…

04년 11월 2일 제 26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1-03 4347

제26차 화요캠페인 - "왜 아이들마저 죽이는가?" 가을비가 오는 가운데도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는 계속되었다. 9일 열린 26차 화요캠페인 참가자들은 시민들을 향해 어린아이들마저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는 이스라엘의 잔인함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렸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벌이고 있…

10/22 국제민주연대 회원한마당

| 만남
  • file
섬네일 2004-11-02 4737

10월 22일 금요일 국제민주연대 회원한마당이 있었고 이날의 주제는 '팔레스타인'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이 [아나의 아이들을] 먼저 보고 미니가 팔레스타인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같이 얘기도 나누고 뒷풀이도 하고 그랬습니다. 이날은 국제민주연대 회원뿐만 아니라 인권연대 활동가들과 다른 일을 하시는 분들까지 …

04년 10월 26일 제 25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29 4323

제25차 화요캠페인 - “이 가을의 평화 팔레스타인 사람들도 누려야” “팔레스타인을 위해 목소리를 낼 때 우리의 양심과 평화의 가치도 지켜진다.” 130여명의 팔레스타인 희생자를 낸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이 종료된 지 10여일만에 다시 팔레스타인인 14명이 죽는 일이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25일 가지지구 남부지역인…

04년 10월 19일 제 24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29 4312

제24차 화요캠페인 - "팔레스타인 비극, 이스라엘이 책임져야" 허창영/ 인권연대 간사 며칠사이 팔레스타인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러시아 인질극 대참사의 아픔을 채 잊기도 전에 우리는 또 다른 참혹한 상황과 만나고 있다. ‘테러’를 종식시키겠다는 명분으로 이스라엘이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에 대…

04년 10월 12일 제 23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29 4332

제23차 화요캠페인 - "이스라엘, 2주간 111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죽이다" 이스라엘의 대대적인 군사작전으로 죽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모두 111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팔레스타인 자살폭탄공격에 대한 보복과 테러집단을 뿌리 뽑겠다는 명분으로 벌이고 있는 이번 군사작전의 희생…

10/17 국제반전공동행동에서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22 4353

04년 10월 17일 대학로에서는 국제반전공동행동이 있었습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에서는 뎡야핑, 절수, 여니, 제야, 미니가 참여했구요 그리고 거기에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는데요 집회시작전에 국제연대운동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캠페인을 하고 행진도 같이 하고 끝까지 남은 사람들은 세종문화회관 마당에…

스타벅스는 이스라엘의 돈줄인가?

| BDS
  • file
섬네일 2004-10-19 10982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은 거의 매일 커피의 달콤한 맛을 즐기며 살고 있다. 커피는 가정에서 혹은 레스토랑, 카페 등에서 하루의 피곤을 말끔히 가시게 해준다. 스타벅스는 커피 하나만으로 전세계를 휩쓴 가장 성공한 커피전문점중의 하나이다. 현재 북미와 남미, 유럽, 중동,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 8,000개 이상의 점포를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하라"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13 4376

[미디어오늘] 최근 이스라엘 정부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의 테러를 소탕한다는 명분으로 자행하고 있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대한 공습과 폭격으로 무고한 민간인들의 희생이 계속되고 있다. 인권실천시민연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다함께 등 시민단체 회원들은 5일 서울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04년 10월 5일 제 22차 화요캠페인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08 4307

제22차 화요캠페인 - "이스라엘은 추악한 학살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 5월 이후 계속 진행되고 있는 화요캠페인이 10월 5일로 22차를 맞이하였다. 추석연휴를 보내는 동안 지난달 28일은 팔레스타인에서 일어난 인타파다(2차 민중봉기)가 4주년이 되는 날이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날부터 지난 일주일동안 이스라엘은 팔…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학살을 중단하라”

| 거리에서
  • file
섬네일 2004-10-05 4315

인권실천시민연대,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 9월말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침공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하마스 무장세력과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발포로 지금까지 7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인이 사망했고, 사상자 수를 합치면 300명 가까이나 된다. 지난달 29일 이스라엘 정착촌에 로켓 공격을…

9. 17 ~ 19 베이루트 국제 반전 반세계화 전략회의

| 국제
  • file
섬네일 2004-10-02 5919

팔레스타인 영토인데 지금은 이스라엘이 점령하여 정착촌을 만든지역 (레바논 남부 국경지대에서 바라본 것) 알-키암 감옥 정문. 이스라엘이 불법적으로 레바논 남부를 점령했을 당시 세운 감옥. 모진 고문이 자행되었다. 2000년에 헤즈볼라가 이 지역을 해방시킴에 따라 지금은 역사교육 장소가 되었다. 2년째 이스라엘 감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