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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년 8월 24일 제17차 화요캠페인

뎡야핑, 2004-08-27 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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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화요캠페인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단식투쟁 요구 수용해야  

 


제17차 화요캠페인 -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 단식투쟁 요구 수용해야

 제17차 화요캠페인은 지난주에 이어 이스라엘 감옥에서 인권보장을 요구하며 집단단식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에 대한 지지와 이들 요구에 대해 이스라엘이 수용할 것을 강력 주장했다.

 24일 진행된 이날 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가족면회, 처우개선, 학대금지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이 정당하게 누려야 될 권리가 보장되어야 한다”며, “이스라엘은 이를 즉각 보장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수감자들이 굶어죽더라도 요구를 들어줄 수 없다고 하는 이스라엘의 입장은 그 동안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해온 야만성을 그


대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현재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단식투쟁이 2주째로 접어들면서 당초 1,600여명이던 단식참가자 수가 3,000여명으로 늘어난 상태이며, 인근 아랍국가를 중심으로 동조 단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대해 23일 아흐메드 쿠레이 팔레스타인 총리는 “이스라엘은 단식 8일째로 접어든 우리 전사들의 생명에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다.

 또한 팔레스타인의 이슬람법 최고권위자인 셰이크 타이시르 알-타미미 의장은 수감자들의 단식투쟁을 ‘성전’으로 규정하고 단식으로 숨지면 순교자로 간주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이집트의 이슬람 운동단체인 무슬림 형제단은 전 세계 무슬림들에게 이번 주 중 이틀동안 동조단식을 수행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은 강경대응 입장만 거듭 밝히고 있으며, 심지어 차히 하네그비 공안장관은 “수감자들이 굶어죽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발언을 해 수감자들과 지지자들로부터 반발만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편, 아랍국가들의 협력체인 아랍연맹은 긴급회의를 열어 국제기구와 인권단체들에게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의 집단단식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화요캠페인 참가자에게 듣는다 - 11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정인씨
 

● 먼저 자신에 대한 소개와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알고 싶어요.

- 저는 일본 동경에 있는 와세다대학 아시아태평양연구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한 학기를 마쳤는데, 한국에 온 것은 우선 한국이 그리워서였습니다. 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한국과 가까운 일본에 있으면서 꼭 한국에 가봐야지 했거든요.

 두번째로는 석사논문 준비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인권과 (동)아시아 지역공동체를 주제로 생각하고 있는데, 광범위하고 추상적인 주제여서 한국의 단체들을 방문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좀 더 구체화시켜 보려고 합니다.

● 캠페인 참가하게 된 이유는?

- 인권을 얘기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권이 우리 생활 그 자체임에도 불구하고 생활 속에 침투되지 못한 채 어떤 추상적 개념으로만 존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권을 생활 속으로 가져오는 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 같아요. 화요캠페인과 같은 활동이 그 중 한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싶은 음식을 사서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점심식사를 하는 등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들이 실상 인권을 누리는 행위라는 사실, 그리고 그러한 인권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되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인권이 유린되고 있는 상황을 통해서 역으로 생활 속의 인권을 재발견하게 되는 것 말입니다. 물론 소극적인 인권 인식에서 좀 더 나아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인권 보장에까지 참가할 수 있게 된다면 더 좋을 테구요.

 얘기가 길어진 것 같은데, 화요캠페인에 참가하게 된 것은 인권에 대한 이런 저의 생각이 있었구요. 한국 시민단체의 캠페인 활동에 참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했기 때문이랍니다.

● 캠페인이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는지?

- 작은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함께 모인 작은 목소리들은 서서히 변화를 일으키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고 생각합니다. 매주 화요일 1시간가량의 캠페인으로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있겠죠.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작은 목소리들을 어떻게 만들어나가고 지켜나갈 것인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단계에서 화요캠페인은 작은 목소리들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실을 인식하고 관심을 갖는 데에서부터 시작해 변화를 일구어 나가는 적극적인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겠지요. 국제연대라고 하는 단어가 뭔가 대단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이 작은 목소리를 곳곳에서 만들어나가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은 목소리가 이곳에서 형성되었을 때,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연대방안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고, 그렇게 이곳과 저 곳에서의 작은 목소리들이 모여 나갈 때 팔레스타인의 평화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일본에 있는 팔레스타인 지지자들과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물론입니다. 팔레스타인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는 일본의 단체들이 꽤 있습니다. 긴급구호활동과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평화교육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각 단체들의 활동상황, 연대 가능성과 구체적인 연대방법 등에 대해서 알아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시민단체에서 접촉하면 무척 기뻐하리라 생각되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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