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 등에 의해 파괴되었으며, 1,504도눔 (1도눔=1제곱킬로미터) 이상의 농경지가 훼손되었다.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NGO 활동가들의 집 10여채를 보복차원에서 파괴하기도 했으며,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옥과 농경지 파괴와 더불어 사회기반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어 기본적인 생활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이스라엘은 베이트하눈 지역을 5주째 완전봉쇄하고 있으며, 주변지역으로부터 완전히 고립된 베이트하눈은 이동은 물론이고 식량공급 또한 어려운 상황이다. 더구나 식수와 전기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팔레스타인인들이 매우 고통스러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은 고립된 베이트하눈 지역에 식량을 공급하기 위해 들어간 UN 식량구호 차량에 대해 총격을 가하기도 하는 등 초법적인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아울러 팔레스타인과 이집트 국경에 있는 라파터미널이 이스라엘에 의해 폐쇄된 상태여서 이로 인해 국경통행로 또한 봉쇄된 상태이다.
이스라엘은 서안지구에 건설하고 있는 고립장벽을 UN국제사법재판소와 유엔총회에 의해 철거하라는 판결과 결의가 있은 이후에도 중단없이 계속 건설하고 있다. 또 이동이 제한된 팔레스타인인들이 군사검문소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하던 중 이스라엘 군인으로부터 총격을 받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으며, 아무런 이유없이 가해진 총격에 의해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이스라엘의 학살과 폭력은 계속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비난과 견제의 목소리에도 고립장벽 건설과 정착촌 건설을 굽히지 않고 있다.
한편, 3일에도 광화문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는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촉구하는 화요캠페인이 계속되었으며, 14차를 맞은 이날 캠페인은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도 참가자들이 이스라엘의 학살중단과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혔다.
* 이 기사는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에서 매주 알려주고 있는 주간 팔레스타인 인권보고서를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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