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화요캠페인 - 팔레스타인 평화는 연대로 이뤄진다.
이번주로 10차를 맞은 인권연대의 화요캠페인은 지난 5월 4일 시작 이후 한국에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한고비를 넘는 것이어서 의미가 새로웠다. 이날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전향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캠페인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결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스라엘 규탄발언에 나선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이스라엘은 테러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자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매일처럼 학살을 일삼고 있다”며, “그렇다면 어린아이들은 왜 죽이냐”며 반문했다. 이어 “최소한 이스라엘의 주장이 설득력이 가지기 위해서는 어린아이들만이라도 죽이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국장은 한국정부에 대해 경제적·외교적 노력을 다해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아울러 요구했다.
성공회대 조효제 교수는 화요캠페인이 10차를 맞은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한 뒤 “팔레스타인 문제가 아직 계속되는 것은 이스라엘이 한국을 비롯한 국제인권단체들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조교수는 “중동의 정치적 불안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정책에서 기인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정보부대는 이라크에서도 미군과 함께 저항단체의 핵심인사를 체포하고 학살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팔레스타인평화연대 미니씨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팔레스타인 작가의 목소리를 전하며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위해서는 팔레스타인 바깥에는 보내는 연대와 지지의 목소리가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했다”며, “비록 소수의 캠페인이지만 우리의 목소리가 팔레스타인에 평화를 정착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시인 ‘자카리아 무함마드씨가 전한 △이동의 제한 △고립장벽의 실상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영토 강탈 현황 △5~60%가 넘는 실업률 등 팔레스타인 현지의 상황을 조목조목 전했다.
이어 캠페인 참가자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자유발언에서 김나리씨는 “40%가 넘는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분노와 복수심을 가장 먼저 배운다”며, “이런 현실이 더욱더 분노하게 한다”고 말했다.
김현규씨는 “탈무드나 키부츠를 통해 배운 이스라엘의 합리적인 모습 이면에는 무고한 민중들을 무차별적으로 죽이는 야만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화요캠페인 참가자에게 듣는다 - 7
성공회대 NGO대학원 조효제 교수
한국의 인권단체가 이스라엘의 학살을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이 정착되기를 바라는 목소리를 내 온지가 어느덧 10주가 되었습니다. 10주동안 끊임없이 목소리를 내왔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 기간동안에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학살과 폭력을 자행해왔습니다. 이는 이스라엘이 한국을 비롯한 국제 NGO들의 최소한의 요구마저도 묵살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중동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 불안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에 펼치고 있는 정책에 기인하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행위에 분노하는 이슬람
세력들이 있고 그로 인해 중동평화는 존재하기 어려운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정보부대는 팔레스타인에서만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심지어 이라크에도 자국의 정보부대를 보내 미군과 함께 암살단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미군이 함께 만든 이 암살단이 하는 일은 이라크 내에 존재하는 이라크 저항단체들의 핵심인사를 살해하고, 체포하고, 고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폭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의해 이라크에서 자행되고 있는 이런 반인륜적이고 반인도적인 일들에 이스라엘도 연루되어 있습니다.
중동내의 근본적인 평화의 정착을 위해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과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인권침해를 중단해야만 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NGO들은 이를 규탄하고 비난해야 합니다.
화요캠페인은 앞으로 50차, 100차를 넘어 팔레스타인에 평화가 오고, 중동지역에 평화가 올 때까지 계속되어야 합니다. 또 계속 될 것입니다.
출처 : 인권연대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첨부
-
- 070608_10th.jpg (13.9KB)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