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화요캠페인에는 팔레스타인 평화연대에서 박승국님과 뎡야핑님께서 참여 하셨습니다.
아래 내용은 인권연대에서 만든 내용입니다. ^^
제6차 화요캠페인
- 그들을 테러리스트라 부르지 마라.
지구 반대편인 팔레스타인의 평화와 인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번주에도 한국에서 이어졌다.
6월 8일 진행된 제6차 인권연대 화요캠페인에서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팔레스타인 민중을 테러리스트라 부르지 말라”고 목소리를 모았다.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우리 역사를 비유하며 “일본은 1,800년전의 임나일본부설을 식민침략의 정당성으로 주장했었다”며, “이스라엘이 성서를 근거로 팔레스타인 지방에 대해 권리를 주장하고, 무력 점령한 것이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난했다.
오국장은 “일제침략 이후 우리민족은 만주에서, 연해주에서, 미주에서 항일무장투쟁을 벌였다”고 말한뒤, “당시 일본이 윤봉길 의사의 도시락폭탄 투척을 나팔수 조선일보 등을 통해 테러라고 규정했지만 국제사회가 정당성을 인정했다”며 팔레스타인 저항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이어 “노무현 정부는 야만적인 이스라엘의 학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는 분명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불교인권위윈회 김치성 활동가는 “폭력으로 집을 빼앗고, 부모와 자식을 죽이는 모습을 보면서 참을 수 있는 사람이 어디에 있는가”라며, “생존권와 민족의 자결권을 지키기 위한 싸움을 테러라고 규정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거듭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지원을 등에 업고 사리분별 못하고 있는 이스라엘에 대해 국제사회가 연대해서 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평화인권연대 최은정 활동가는 “나치가 유대인에게 저질렀던 일을 똑같이 자행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이중성을 규탄한다”며, “보수적인 이스라엘의 대법원조차도 팔레스타인의 생존에 필요한 기본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을 정도로 상황은 처참한 것”이라고 밝혔다.
5주째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시민 김현규씨는 “이스라엘은 거대한 분리장벽을 건설해 팔레스타인을 고립시켜놓고 이동조차 못하게 하고 있다”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학교와 병원조차도 마음대로 가지 못하는 우리에 갇힌 동물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참가자들은 이스라엘 샤론정부의 가자지구 철수안이 서안지구에 대한 영구점령으로 나타나는 분할점령 음모가 되어선 안될 것이라며 점령지에서의 완전철수를 주장했다.
한편, 이날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먹구름이 몰려와 곧 비가내릴 것처럼 불안했지만, 반대로 참가자들은 “덕분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할 수 있었다”며 반겼다.
화요캠페인 참가자에게 듣는다 - 3
원불교인권위원회 김치성 활동가
● 참가 동기는?
- 팔레스타인 문제는 중요한 문제인데, 아쉽게도 이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인권단체가 없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팔레스타인에 평화와 인권을 촉구하는 매주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꼭 참가를 하고 싶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참가하게 되었다.
팔레스타인 문제는 인권적 관점에서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고, 작은 흐름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연대가 필요한 부분이다.
● 팔레스타인 문제의 해법을 제시한다면?
- 이스라엘이 불법점령지에서 조속한 철군과 정착촌 철거를 해야만 한다. 팔레스타인 전 지역에서 철수하는 것이 옳다고 보지만, 현실적인 관점에서 가자지구를 비롯해 서안지구 등 중동전쟁을 통해 점령한 지역에서만이라도 즉각 철수가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자민족의 자결권과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팔레스타인의 저항을 테러라고 규정하는 시각부터 버려야 한다.
● 캠페인에 바램이 있다면?
- 화요캠페인이 팔레스타인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하면서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논의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러한 목소리가 이스라엘에 전달되어 팔레스타인에 평화와 인권을 구체적으로 정착시키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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