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년째 ‘자백’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일본군‘위안부’생존자 김복동 할머니는 평화를 향한 미국 여정 중이던 2015년 7월 시카고의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활동가를 만나 전시성폭력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나비기금을 전달했다. 기금을 받은 라스미아 오데(70세)씨는 이스라엘군에 고문과 성폭력을 당한 생존자다. 1994년 미국 이주 후 팔레스타인 평화운동과 미국의 아랍 여성을 위한 사회정의 운동에 헌신한 오데씨는 2004년 미국 시민권을 얻었으나 현재 추방의 위기에 처했다. 미 당국은 시민권 심사 […]

다시, 또다시 난민이 된 난민들

– 시리아 내전을 피해, 다시 가자 점령을 피해.   “팔레스타인에 돌아오길 꿈꿨었지만, 이제는 야르무크로 돌아가길 꿈꾼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열린 시리아 난민 시위에서 한 팔레스타인 난민은 이런 피켓을 들고 있었다. 야르무크는 시리아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이다. 2011년 시리아 내전 시작 후 국경을 넘어 피난길에 오른 500만여 명의 난민엔 팔레스타인 난민 11만 명이 포함돼 있다. 1948년 이스라엘 건국으로 팔레스타인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