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트기 전 새벽의 어둠 – 이스라엘의 정착민 식민주의는 끝나고 있다

번역: 오승은 [원문 편집자 주] 2024년 1월 21일 영국 런던에서 이슬람인권위원회(IHRC) 등이 주최한 집단학살 추모의 날(Genocide Memorial Day) 행사 연설에서 일란 파페(Ilan Pappé) 교수는 우리가 지금 목도하고 있는 팔레스타인인 집단학살이, 그 잔혹성 만큼이나, 소위 유대국가라는 것의 종말을 알리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 이후의 새로운 세계를 상상할 준비를 해야 한다. [역주] 이하 연설 내용의 […]

홀로코스트, 반유대주의, 이스라엘

※ 2018년 8월 워커스에 기고한 글 이스라엘 건국사에서 홀로코스트는 유대 민족만의 국가 설립을 정당화하는 가장 강력한 서사를 구성한다. 실제로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들이 팔레스타인으로 이주해 이스라엘 건국의 초석을 다지는 데에 함께 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가 팔레스타인에 자발적으로 건너온 건 아니다. 오히려 생존자 일부는 시온주의자에 강제 징집당해 팔레스타인에 군인으로 차출되었다. 시온주의, 유대 국가 건국 운동 19세기 말 이스라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