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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오래기다려온 핑크워싱 특집 대망의 마지막 방송 업로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조금만 찾아봤으면 자주 보셨을 연관 검색어, BDS와 핑크워싱에 대해 50분 안에 생생한 자료로 이해 빡~ 시켜드립니다.

2019년 마돈나는 텔아비브에서 열린 유로비전에서, 부디 공연하지 말라는 팔레스타인 시민사회의 보이콧 요청을 거부하고 ‘기어코’ 공연을 했습니다.

과거에 라디오헤드도 그랬고, 제이로나 저스틴 팀버레이크도 했었죠. 그 때 마다 팔레스타인 시민사회와 연대 단체들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공연하는 것이 뭐길래 이럴까요? 아니, 가수가 공연을 한다는 것은 과연 어떤 의미일까요?

이번 방송에서는 핑크워싱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비디에스’ 운동에 대한 이야기, 해외 현장 활동가로부터 직접 들어봅니다.

영화 <핑크워싱 Pinkwashing Exposed : Seattle Fights Back>의 명장면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시애틀의 LGBT위원회가 이스라엘 LGBT 단체와 함께 행사를 주관한다는 소식에 결국 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의견을 피력한 지역 퀴어 활동가들의 이야기인데요,

운동의 흐름이 바뀌는 순간은, 작은 회의실에 모여있던 10명 남짓한 담당 위원들이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마음 속 소리를 내뱉는 순간이었습니다.

용기를 낸 한 사람의 말이 끝나갈 때 또 다른 사람이 서툰 고백을 시작하고, 뒤이어 또 한 사람이 정제되지 않은, 그러나 가장 진실된 언어를 쏟아낸 결과

결국 행사는 취소되기에 이릅니다. 일부러 한국어 더빙을 다 하지 않았습니다. 목소리의 떨림만 꼭 같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딘 스페이드를 인터뷰했습니다. 뉴욕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온 퀴어 활동가 폴린 박도 만나봅니다. 학술•문화 보이콧 운동을 하는 단체 PACBI의 스테파니는

텔아비브 퀴어 영화제에서 작품 철회에 응해준, 한국 영화감독들의 연대에 다시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널리스트 메디하산과 배우 마크러팔로의 짧은 인터뷰를 들려드리며,

많은 생각과 여운을 가져가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슈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당신이 알아야하는 줄도 몰랐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방송. 여기는 알랴 팔레스타인 입니다.


영화 <핑크워싱> 트레일러 보기 : https://vimeo.com/206722018
영화 <핑크워싱> 전체 보기(영어자막) https://www.youtube.com/watch?v=AfpvrsZ-LtU